“핵 잠재력 확보 더 미룰 수 없어” 국회 ‘무궁화포럼’ 발대식

유용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핵잠재력 확보전략 정책토론회’를 열고 국회 ‘무궁화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 무궁화포럼은 대한민국 핵무장 잠재력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입법과 정책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궁화포럼'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용원 의원실

이날 토론회는 ‘북핵 재앙 어떻게 막을 것인가: 대한민국 핵잠재력 확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를 주제로 열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과 대만의 양안 갈등 심화, 북한의 도발 위협 증가 등 커져가는 한반도 군사 위협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박인국 전 주유엔대사는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에너지 안보, 경제안보 차원에서 민간 원자력 발전소에 사용할 농축 우라늄의 공동 생산 및 공급을 위해 한·미·일·영국 또는 유럽과 우라늄 최대 부존국인 호주 등이 참여하는 국제 컨소시엄 추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 겸 한국핵자강전략포럼 대표는 ‘한국의 핵잠재력·핵잠수함 확보 필요성과 한미일 협력방안’을, 황용수 국제원자력대학원 교수가 ‘한국의 핵잠재력 확보를 위한 한미 원자력 동맹·경제안보 측면의 대미 설득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김기현 전 대표, 나경원 의원, 이준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용원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무궁화포럼에는 강선영·김건·김기웅·김기현·김대식·김상욱·나경원·박충권·서천호·성일종·신동욱·안철수·이종배·이준석·인요한·임종득·정희용·조승환 의원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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