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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방치형 게임 인기 하반기도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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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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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형 게임 장르가 하반기에도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컴투스홀딩스 등 주요 게임업체들은 하반기 전략적 판단을 통해 방치형 게임 출시에 박차를 가하기로 한판 이들 게임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 하반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간 방치형 게임은 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주류 장르가 아니었다. 캐주얼한 게임성은 강한 무기로 작용하긴 했지만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편성에서 제외해 왔다. 하지만 중국업체에서 개발한 '픽셀히어로' '버석 커 키우기' 등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을 거두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유저가 수동 조작을 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재화 확보와 캐릭터 성장을 지원하고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특장점으로 인해 최근들어 시장에서 급부상하는 장르로 떠올랐다.

더욱이 낮은 시장 진입 장벽에다 부담없는 과금 모델들이 잇달아 개발되면서 방치형 게임은 한마디로 날개를 다는 격이 됐디.

이 가운데 '버섯커 키우기' 게임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조이 나이스 게임즈에서 공급한 이 게임은 유튜브 틱톡 등 SNS 채널 등을 활용해 바람을 일으켰다. 업계 추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1분기 중 약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인 넷마블도 이 시장에 가세했다.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선보이면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당시 방치형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형국. 그러나 넷마블은 '세븐 나이츠 키우기'를 앞세워 판을 완전히 뒤집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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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의 '소울 스트라이크'도 톡톡한 재미를 안겨준 작품이다. 이 게임은 방치형 장르를 개척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컴투스홀딩스가 역량을 집중해 만든 작품이다. 지난 5월 기준 글로벌 누적 매출 2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상업성과도 꽤 거두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그랑사가 키우기', 트리플라의 '건물주 고양이 키우기' 등 화제작들이 잇달아 시장에 가세했다.

하반기 방치형 게임시장에 첫발을 내딛고 있는 게임업체는 넷마블이다. 이 회사는 최근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를 출시하며 한판승부를 겨냥하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IP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 게임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그랑사가 키우기' 의 컬래버 이벤트 ' 장송의 프리렌'의 2차 획득 이벤트를 마치는 대로 명장면 꾸리기를 진행한다. '장송의 프리렌'은 발행부스 누계 2천만부를 자랑하는 인기 만화로, 카카오게임즈가 전략화 하는 아이템 가운데 하나다. 카카오는 또 하반기중 추가로 방치형 게임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홀딩스는 '소울 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제노니아' '서머너즈 워' 등 컴투스 그룹 대표작들과 잇달아 컬래버를 타진하는 등 유저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유명 브랜드 및 IP와 컬래버를 시도하는 등 작품의 품격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도 모바일 게임 핵심 트렌드는 MMORPG라고 할 수 있지만, 이전과 같이 절대적 위치는 점유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국내 내수시장이 상당히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등장하는, 조금은 특화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 같다"며 게임 트렌드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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