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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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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부동산 시장서 떠오르는 이천…"반도체 중심권 대표 수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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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경기 '이천 부발역 에피트' 투시도./HL디앤아이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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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에서 이천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대 부동산 중심지가 경부고속도로 인근 지역들에서 최근 반도체 산업단지로 이동하자 떠오르는 대표 수혜지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이천·오산·평택시 등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됐거나 계획 중인 지역이 부동산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와 일자리를 찾는 인구유입이 이뤄지면서 부동산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고, 새 아파트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천이 새로운 반도체 수혜 대표 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 광역철도망 구축 등 광역교통망 개선계획과 SK하이닉스 반도체 호황이라는 호재를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강선 부발역이 포함된 인천~강릉간 동서고속철도망과 수서·판교~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 고속철도망 구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계획안에 부발역이 포함되는 등 교통 호재도 갖추고 있다.

노선 포함이 결정될 경우 부발역은 수도권 전철과 고속철도(KTX·SRT)·GTX가 지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출 전망이다. 서울·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주요 도시를 빠르게 오갈 수 있다. 반도체 철도망 구축도 현재 추진 중이다. 평택-부발선·동탄-부발선이 계획 중에 있다.

이에 최근 들어 이천 아파트 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천 증포동의 '이천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이 올해 4월 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 대비 4000만원가량 올랐다.

부발읍 '현대성우오스타 3단지' 전용 84㎡형도 올해 3월 3억92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지난해 5월보다 4200만원이 상승한 것이다. 오는 9월 입주 예정인 관고동의 '이천자이더파크' 전용 84㎡형 분양권은 최근 분양가 대비 5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있다.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다 보니 이천에 분양될 신축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HL디앤아이한라는 이달 중 경강선 부발역 역세권에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에는 HL디앤아이한라의 새로운 주거 브랜드 '에피트'가 이천에서 처음으로 적용된다.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10년만에 처음으로 분양하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 규모다. △84㎡A타입 339가구 △84㎡ B타입 76가구 △84㎡C타입 64가구 △84㎡D타입 192가구 등 총 671가구로 구성된다. 또 오피스텔 △94㎡ 타입 8실 △111㎡ 타입 24실 등 32실도 함께 분양된다.

업계는 이 단지가 편리한 교통망·반도체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점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부발역 도보역세권에 위치해있다. 전철이나 KTX를 타면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빠르게 오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추진될 수광선·동서광역철도·중부내륙선 확장·GTX-D노선 등 광역철도망의 호재도 받는다.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동고속도로 이천IC가 승용차 5분 거리에 있어 서울·수도권 등 인근 도시로 오고가기 편하다. 부발하이패스 IC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개통될 경우 영동고속도로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제2수도권 외곽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길 건너 맞은편에는 SK하이닉스가 위치해 있어 '반세권(반도체 역세권)' 단지라는 장점도 갖췄다. 단지에서 SK하이닉스의 이천공장의 정문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다.

이천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천은 각종 철도망 구축 호재에 힘입어 기업체와 종사자가 꾸준히 늘고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부발역세권인 데다 이천SK하이닉스 배후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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