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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교육부처 맞손…장미란 “학교체육, 인간성장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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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차관급 격상 ‘학교체육 정책협의체’ 개회

학교체육 활성화, 전문체육 연계 강화도 모색

향후 협의체 정례화…부처 간 협력 체계 구축

이데일리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지난달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기존에 국장급으로 운영하던 학교체육 정책 협의체를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학교체육 활성화 및 교육과정 내실화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와 4일 정부세종청사 ‘문체부-교육부 학교체육 정책협의체’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4월 초등학교 1~2학년 체육 교과 분리 결정을 계기로 학교체육 활성화 촉진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앞서 국가교육위원회는 4월 26일 회의 결과,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신체활동 영역을 분리해 체육 교과를 신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협의체에 참석해 학생들의 신체활동 시간 확대에 필요한 현장 지원, 학생 건강 체력 증진, 학교운동부 육성,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방안 등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양 부처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는 체육 교과 분리 운영에 대비해 체육전담교사 배치, 시설 확충, 교원 대상 체육 연수 확대 등 초등학교 체육수업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과 전 생애에 걸친 체력 관리 기반 조성을 위한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와 ‘국민체력100’의 측정항목 일원화 방안 등을 다룬다.

전문체육 핵심 토대인 학생선수 지원 강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현행 최저학력제와 대회·훈련 참가 시 출석 인정 일수 등 학생선수 육성 관련 제도 개선책과 지정스포츠클럽, 학교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한 새로운 전문선수 발굴체계 구축,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바탕으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 등도 함께 살필 계획이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기존에 국장급으로 운영하던 협의체를 차관급으로 격상한 것을 계기로 향후 협의체를 정례화해 운영하고 국·과장급 실무 협의회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안건을 더욱 구체화해 나간다.

장미란 차관은 “학교체육은 아이들의 체력을 증진하고 신체활동의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공정한 경쟁과 협력 등의 가치를 가르치고 사회적 인간으로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된다”며 “학교체육이 일반 학생들의 스포츠 참여 확대와 동시에 전문선수 발굴 및 육성의 장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자료=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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