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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사업장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건축공사비 플러스 PF보증'상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대출한도와 자금지원시기를 확대하고 건축공사비를 지원하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상품은 지난 5월 정부의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방향' 후속조치다. 사업성이 충분하지만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건설사업장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이 목적이다.
구체적으로 △대출한도를 기존 총사업비의 70%에서 최대 90%로 늘리고 △자금지원시기를 기존 입주자모집공고 전까지에서 준공 시까지로 완화하며 △기존의 대지비와 기타사업비 위주 보증 지원에서 준공 시점까지 건축공사비도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또 우발채무에 대한 시공사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책임 준공을 이행하지 못해도 채무인수가 아닌 손해배상이 가능하게 했다.
이 상품은 현재 공사 PF보증을 이용하고 있지만 건축공사비 등이 추가로 필요한 사업장이나 신규 PF보증 대상 사업장이 대상이다. 2025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최준우 HF공사 사장은 "공사비 상승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PF사업장에 대한 지원으로 건설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되도록 공적 보증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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