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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이요? 독일과 8강전 때 넣으려고 아꼈어요"…스페인 초특급 유망주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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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스페인 초특급 유망주 라민 야말이 독일을 상대로 골을 넣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국 '트리뷰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16살 야말이 이미 유로에서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그는 독일과 경기를 위해 골을 아끼고 있다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야말은 스페인과 바르셀로나가 주목하는 최고의 유망주다. 주로 측면 공격수로 출전하는데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가 장점이다. 주발인 왼발도 날카롭다. 이뿐만 아니라 공격 진영에서 나오는 패스도 창의적이다.

스페인 현지에선 야말이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재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야말은 15세였던 2022-23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는데 이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이었다. 첫 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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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야말의 잠재력이 제대로 터졌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 카디스를 상대로 리그 최연소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다. 9라운드 그라나다와 경기에선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만들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50경기 7골 10도움을 만들었다.

야말은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9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당시 그는 유로 2024 예선 조지아전에서 스페인 대표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내친김에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스페인 역대 최연소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야말은 유로 2024에 참가하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처음 경험하는 메이저 대회지만 활약이 좋다. 지난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팀의 토너먼트 진출에 크게 도움이 됐다. 특히 조별리그 1차전에선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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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득점이 없다. 야말은 16강 조지아전에도 선발 출전해 7번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경기 후 그는 "8강에 진출해 기쁘다. 다음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야말은 아직까지 자신의 유로 데뷔골이 나오지 않은 점에 대해서 "오늘 밤 골을 넣고 싶었다. 하지만 독일과 8강전을 위해 골을 아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페인은 오는 1일 오전 4시 조지아와 유로 2024 16강 경기를 치른다. 야말이 득점을 올리며 스페인을 8강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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