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비 9억5천만원…순천대 줄곧 공모 반대
전남에도 2026년 국립의대 생긴다…공모 통해 신설 추진 (CG) |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을 주관할 용역기관을 최종 선정하고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용역기관은 글로벌 컨설팅사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대형 로펌 지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도는 용역 착수금으로 전체 용역비 9억5천만원의 30%인 2억8천만원을 컨소시엄에 지급하고, 나머지 70%인 6억7천만원은 용역이 완료되면 지급한다.
이들 회사는 의료, 교육 분야 등 전문 컨설팅 경험과 정부, 공공기관의 대행 업무를 여러 차례 수행했다.
전남도는 조만간 개최할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대학 선정을 위한 설립 방식 선정, 평가 기준 마련, 평가심사 등 3단계 절차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올해 10월까지 의대설립 대학을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강영구 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최근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원 배정 방침 요청'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은 '절차를 빨리 진행하겠지만, 전남도에서 빨리 좀 대안을 제출해줬으면 좋겠다'고 답변하며 전남도 공모 정당성을 재차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모에 반대하는 순천대가 전남도의 거듭된 대화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어 공모 취지가 바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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