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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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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3대째 리즈' 특급 유망주, 토트넘 이적 임박…이적료 700억 수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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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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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리즈 유나이티드 유망주 아치 그레이 영입을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그레이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모든 관련 당사자 간의 원칙적인 합의가 끝났다.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레이는 잉글랜드가 주목하고 있는 선수다. 어릴 땐 미드필더로 성장했지만 최근엔 주로 측면 수비수로 출전했다. 상황 판단 능력이 좋아 탈압박과 패스에 능하다. 수비적인 능력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를 꾸준히 거칠 정도로 잠재력이 뛰어나다.

그레이 가문은 대대로 리즈와 인연이 깊다. 그의 아버지 앤디 그레이가 리즈 유스를 거쳐 성인팀에서 38경기를 치렀다. 그레이의 할아버지인 프랭크 그레이와 고모할아버지 에디 그레이는 1960년대와 1970년대 팀의 주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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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는 이번 시즌 리즈 유니폼을 입고 52경기 2도움을 기록하며 리즈 핵심 자원으로 올라섰다. 여러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시즌 중간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그를 면밀히 주시했다.

특히 유망주를 키워서 비싼 이적료에 파는 것에 일가견이 있는 '거상' 도르트문트도 이번 시즌 그레이를 보기 위해 영국으로 날아갔다. 물론 리즈는 그레이를 팔 생각이 없었다. 꾸준히 성장하는 유망주를 굳이 다른 팀에 넘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재정 관련 규정이 리즈의 발목을 잡았다. 리즈는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지키기 위해 선수 매각을 피할 수 없었다. 다른 팀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원했던 선수가 바로 그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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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트넘이 영입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미 당사자 간 합의가 끝났다. 계약 서명만 남겨 놓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그레이 영입을 위해 약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영국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비슷한 소식을 전했다. 다만 계약 세부 사항이 다소 달랐다.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그레이의 이적료로 2,500만~3,000만 파운드(약 437억 원~약 525억 원)를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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