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특별전'
1163년 초석 놓이던 순간부터 860년 역사
태블릿 PC 이용해 3D 전시로 생생하게 체험
1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디지털 전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특별전: 내 손으로 만나는 860년의 역사’ 개막 언론간담회를 찾은 참석자들이 증강현실(AR)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살펴보고 있다. 히스토버리가 개발한 ‘히스토패드(HistoPad) 솔루션’이 적용된 태블릿 컴퓨터를 통해 역사 속 노트르담 대성당의 중요한 순간들을 3차원(3D)으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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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오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진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역사를 증강현실(AR)로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전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특별전: 내 손으로 만나는 860년의 역사’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특별전으로 국외 왕실문화유산을 소개해 온 국립고궁박물관이 프랑스 왕국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왕실유산이자 세계유산인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Notre-Dame de Paris)의 역사를 통해 전 세계가 공유하는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보고자 기획했다. 프랑스 증강현실 콘텐츠 전문 기업 ‘히스토버리’와 협업해 마련한 전시다.
1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브루노 드 사 모레이라 히스토버리 CEO는 “세계 14개국에서 진행한 이번 전시를 서울에서는 왕실의 유산을 전시하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하게 돼 더 특별하다”며 “관람객이 각자 태블릿 PC를 들고 경험하는 전시로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디지털 전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특별전: 내 손으로 만나는 860년의 역사’ 개막 언론간담회를 찾은 참석자들이 증강현실(AR)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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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1163년 초석이 놓이던 순간부터 2019년 화재 이후 현재 진행 중인 복원 과정까지 860여 년에 걸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역사를 시공간을 넘나들며 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실에 입장하면 관람객은 히스토버리가 개발한 ‘히스토패드(HistoPad) 솔루션’을 적용한 태블릿 PC를 하나씩 받게 된다. 태블릿 PC 카메라로 전시 앞에 놓인 특정 마크를 스캔하면 노트르담 대성당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3D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전시는 2019년 일어난 노트르담 대성당 화제 관련 내용으로 먼저 시작한다. 관객에게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후 1180년 고딕 양식의 성가대석이 세워지는 과정, 1241년 루이 9세가 들여온 가시면류관, 1804년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1859년 비올레 르 뒤크의 첨탑이 건설되는 모습 등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1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디지털 전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특별전: 내 손으로 만나는 860년의 역사’ 개막 언론간담회를 찾은 참석자들이 증강현실(AR)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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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체험의 몰입감을 더하기 위해 전시장 곳곳에는 대형 사진 패널과 3D 모형, 실물 크기의 키메라 석상 등이 배치돼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 바닥을 재현한 카펫과 스테인드글라스를 옮겨 놓은 듯한 창문, 오르간 소리와 종소리, 성당의 상징인 장미창의 모습 등도 연출되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실제 현장에 와 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 관람 중 태블릿 PC를 통해 숨겨진 보물찾기를 완수하면 소정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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