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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망주도 한국 오겠다! 운 좋은 토트넘, 10대 멀티 플레이어 하이재킹 임박 "1년 넘게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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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18세 천재 멀티 플레이어 아치 그레이(리즈 유나이티드)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그레이가 브렌트포드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이제 토트넘이 계약 성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현지 매체가 일제히 그레이의 브렌트포드행이 결렬됐다고 알린 직후 토트넘의 하이재킹을 예상했던 그림대로 가고 있다.

그레이는 유스 시절부터 10년간 리즈에서만 뛰었다. 유소년 단계를 모두 밟으면서 기대를 한몸에 받은 것처럼 1군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2023-24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44경기를 포함해 총 52경기를 소화했다.

그레이는 기본적으로 미드필드에서 모든 장점을 발휘할 줄 안다. 상황 판단이 좋고, 패스가 좋아 중앙 미드필더부터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전천후로 뛰었다. 여기에 전술 이해도도 높아 오른쪽 풀백으로 더 많이 기용됐다. 토트넘의 약점이 풀백과 중원이라는 점에서 그레이는 상황에 따라 아주 좋은 즉시 전력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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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그레이와 가까워진 건 조금의 운이 따르긴 했다. 최근까지 그레이는 브렌트포드 이적이 유력했다. 트넘과 관련한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웹'도 "그레이가 브렌트포드와 개인 조건 합의에 이르렀다. 곧 메디컬 테스트도 진행할 것이다. 브렌트포드로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13억 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정도면 당연히 토트넘이 끼어들 틈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하루 사이에 그레이와 브렌트포드의 합의가 틀어졌고, 주의 깊게 바라보던 토트넘이 기회를 잡았다.

디 애슬레틱은 "그레이의 이적이 틀어지자 토트넘이 빠르게 접근했다. 아직 결정된 건 없지만 협상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이제 그레이는 토트넘과 협상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라고 대화의 문이 열린 수준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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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토트넘 입장에서는 값진 기회를 얻었다. 토트넘도 협상에 끼어들기 전까지 상당 시간 주의 깊게 관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타임즈'는 "토트넘이 그레이를 1년 넘게 주시했다"고 설명했다.

늦은 줄 알았던 토트넘 홋스퍼에 천금같은 기회가 주어졌다. 토트넘은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제시해 그레이의 장래를 확실하게 손에 넣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대 선수에게 너무 큰 이적료가 더해지는 데 부담도 적지 않은 편이라 조 로든이나 올리버 스킵의 트레이드를 통한 방법도 언급되고 있다.

토트넘은 그레이에게 제공할 유무형의 장점이 많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것은 물론 브렌트포드가 제공할 수 없는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도 가능해 협상이 수월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그래선지 디 애슬레틱은 "그레이가 리즈를 떠나게 된다면 토트넘에 합류하려는 생각으로 기울었다. 7월 토트넘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경우 그레이도 이달 말 방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한국 팬들에게 가장 먼저 인사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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