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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시원한 생맥주 먹으러 갔다가 ‘날벼락’…인천 호프집 ‘흘린 맥주’ 재활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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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인천 서구의 한 프랜차이즈 술집에서 맥주를 재활용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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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 한 프랜차이즈 술집에서 맥주를 재활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내 맥주가 안 시원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선 직원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맥주잔을 꺼낸 뒤 의문의 통에 담긴 맥주를 따른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 A씨에 따르면 해당 통은 맥주를 따르는 과정에서 흘린 맥주를 모아둔 곳이다. 해당 술집은 이런 방식으로 흘린 맥주를 재활용해 온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직원은 흘린 맥주로 잔 일부를 채운 뒤 기계에서 생맥주를 따라 잔을 채웠다.

A씨는 “술집에서 생소한 장면을 봐서 뭔가 이상해서 동영상 켜고 맥주를 주문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술집에서 일해본 적 없어서 모르는데 원래 저렇게 생맥주 따르다가 흘린 거 모아놓고 새로 주문한 생맥주에 재활용하냐”며 “(흘린 맥주 모아둔 걸)국자로도 푸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호는 못 밝히지만 인천 서구에 있는 곳이고 신규 오픈했다”며 “한국인 맞고 부부가 사장인 것 같다”며 “어쩐지 덜 시원하고 맥주에서 쇠 맛이 나더라”고 분노했다.

해당 영상은 단숨에 퍼졌고 누리꾼들은 분노를 표했다. “저걸 어떻게 먹어, 충격”, “와 저래서 얼마나 아낀다고”, “상호 공개하자 공익을 위해서”, “빨리 구청 위생과에 신고하길”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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