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롯데는 나균안 가만두지 않았다…'선발 전날 음주논란' 나균안, 30G 출장 정지+40시간 사회봉사활동 징계 확정 [공식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의 징계 내용이 발표됐다.

롯데 구단은 28일 나균안의 징계 사실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에 열린 구단 자체 징계위원회에서 나균안에게 해당 사실을 확인한 뒤 30경기 출장 정지와 사회봉사활동 40시간 징계를 확정했다. 징계 사유는 품위 손상 및 구단 이미지 훼손, 선수로서 경기 준비 소홀 등이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나균안은 지난 25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은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6볼넷 8실점이다. 롯데는 12회말까지 가는 접전 끝 15-15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균안의 부진보다 더 주목받은 건 하루 전(2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펴져 나간 '음주 논란' 때문이다. 선발 등판을 하루 앞둔 나균안은 24일 늦은 저녁 부산 시내 한 술집에서 음주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목격돼 논란이 됐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하루 뒤(26일) 사직 KIA전을 앞두고 "구단 내부 규정이 있다고 설명을 들었다. 구단에서 논의하고 어떤 조처를 내릴 계획이다.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지 않나. 나는 구단에 다 맡겼다. 무언가 징계가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이날 구단 징계 사실이 발표됐다.

나균안은 올해 14경기 2승 7패 60⅔이닝 평균자책점 9.05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는 단 두 차례뿐이었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2.29, 피안타율 0.364 등 세부 지표도 나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야구 인생의 황금기를 맞이했던 그는, 프로 선수답지 않은 행동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나균안은 소명 과정에서 김 감독과 코치진, 선수단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 어떤 징계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반성할 것을 약속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