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연 PD "내 1순위 '대탈출5', 제작 쉽지 않을 듯"…'미스터리 수사단'과 유사성은?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미스터리 수사단' 정종연 PD가 인기 프로그램 '대탈출'을 언급했다.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을 연출한 정종연 PD와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으로 '대탈출', '여고추리반', '데블스플랜'을 연출한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는 '대탈출' 시리즈. 특히 많은 이들이 '대탈출' 태양여고 에피소드에 열광했다.

이번 '미스터리 수사단'에서도 소녀를 제물로 사용하는 오컬트적 요소가 있는 종교를 다룬 에피소드가 존재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대탈출'이 떠오르는 소재이며 수수께끼를 푸는 방식도 비슷한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정종연 PD는 "수수께끼를 푸는 방식도 여러가지가 있고, 반복 사용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결국 퍼즐이 그런 거다"라며 "새로운 부분을 더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 저는 충분히 새 프로그램인 만큼 새로운 것도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태양여고와 '미스터리 수사단' 첫번째 에피소드가 비슷하다는데 사실 오컬트, 종교적인 걸 제외하고는 그렇게 비슷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며 "완전 새로운 걸 기대하셨다면 그렇게 느끼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한 걸 또 하고 싶지는 않다. 새로운 걸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정 PD는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대탈출' 시즌5의 근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2022년, '여고추리반4' 제작 소식과 함께 '대탈출5'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정종연 PD는 "사실 저한테 1순위는 '대탈출'이었다. '데블스 플랜'을 만들기 위해 전 회사를 나왔던 것"이라며 "(회사를)나와서도 '대탈출5'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잘 안 됐다. 앞으로도 쉽지는 않을 거 같다"고 답했다.

한편 '미스터리 수사단'은 넷플릭스에 전편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