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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는 26일 신작 ‘쿠키런: 모험의탑(이하 모험의탑)’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쿠키런’ IP(지식재산) 최초 3D 모델링을 도입해 개발된 모험의탑은 유저 간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강조한 캐주얼 게임이다.
이용자는 쿠키들의 고유 전투능력과 속성을 활용해 다양한 몬스터와 기믹으로 가득한 ‘팬케이크 타워’를 오르며 탐험과 액션 재미를 고루 경험할 수 있다. 보스 몬스터를 함께 공략하는 ‘레이드모드’ 등 타 이용자와 협력 플레이 요소가 강조된 것도 특징이다. 메인 콘텐츠인 스토리모드의 경우 스테이지당 소요되는 시간은 5분 남짓으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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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고유 액션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아이템을 파밍하고 타 이용자와 경쟁해 살아남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바닥 등 주변 지형지물이 가라앉아 맵 중심부로 모이게 되고, 이용자가 엉켜 난투를 벌이는 구조다. 10분 안팎의 플레이 시간 동안 단순한 조작만으로 액션과 전략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 핵심 매력으로 꼽힌다.
‘브롤스타즈’로 유명한 핀란드 소재 개발사 슈퍼셀은 지난달 29일 액션 모바일 게임 ‘스쿼드버스터즈’를 글로벌 출시했다. 스쿼드버스터즈는 최대 10명의 이용자가 한데 모여 몬스터를 사냥하고 때론 타 이용자와 전투를 벌이는 PvEvP 게임이다.
한 판당 4분이라는 짧은 플레이 타임에다, 자동 공격을 지원하는 등 ‘단순함’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다만 그러면서도 몬스터나 타 이용자를 처치해 획득한 재화로 스쿼드를 구성하고 확장하는 재미, 후반부 맵 중앙부에 모여 벌이는 난투 재미를 한 번에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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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수익은 296억(한화 약 41조1650억원)달러였다. 이중 단순한 게임 구조에다 여러 장르 핵심 요소를 버무린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은 전년 대비 30% 성장한 21억(2조9200억원)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 2019년(6억달러) 대비 250% 성장한 것으로, 매해 시장 규모가 커지는 모양새다.
기존 캐주얼 게임 대비 수익 기대치가 높다는 점도 개발사 이목을 모은다. 캐주얼 게임 전문 퍼블리셔 부두 조사에 의하면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은 일반 캐주얼 게임 대비 7일차 및 10일차 접속 유지율이 모두 높았다. 평균 플레이 시간도 약 15분 많아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지난 2022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해당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들은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은 캐주얼에 미드코어 게임 요소를 결합해 이용자 유지율을 높이는 한편, 인앱 광고와 인앱 결제를 모두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수익 모델을 통해 수익성도 높일 수 있다”면서 “다양한 장르 간 결합을 시도함으로써 여타 양산형 하이퍼 캐주얼 게임과 차별화되는 틈새시장을 개척할 여지도 충분하다”고 적었다.
실제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8억(1조1000억원) 달러 수익을 거뒀다. 이는 전 세계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수익의 42%에 해당한다. 유럽에서도 작년에만 전체 수익의 20%에 해당하는 3억7000만(5138억원)달러 수익을 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캐주얼 게임들은 플레이 시간이 짧아 부담이 없으면서도, 조작 등 여러 재미를 한 번에 담은 것이 특징”이라며 “짧은 시간 집중적인 재미를 느끼길 원하는 바쁜 현대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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