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구단 등에 따르면 황현수는 지난달 음주 운전이 적발돼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이를 구단과 연맹에 신고하지 않고 팀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24일 김기동 서울 감독과 구단 프런트가 이 사실을 확인할 때까지 한달 가까이 음주 운전 사실을 숨겼다고 한다.
서울 구단은 “황현수의 음주 운전 사실을 확인한 후 즉각 연맹에 알리고, K리그 규정에 따른 관련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와 별개로, 황현수가 음주 운전 사실을 구단에 즉각 보고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중요한 시기에 팀에 피해를 끼치고 사회적으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한 음주 운전 행위라는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황현수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황현수에 대해 공식 경기 출장을 금하는 60일 활동 정지 조치를 내렸다. 연맹은 “이번 조치로 황현수의 경기 출장을 우선 금지하고,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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