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모기 분류작업 |
도는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18일 파주시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내린 바 있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하루평균 개체수가 동일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이번 경보는 김포시에서 2명의 군집사례가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도는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감염지역과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거주지 점검, 공동노출자, 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홍보, 매개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김포시에 조치했다.
올해 들어 이달 24까지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잠정 통계)는 183명이며, 이 가운데 경기도가 109명으로 59.6%를 차지한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40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제공 |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위험지역 거주자 또는 방문자는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검사받아달라"고 당부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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