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25일 DGB금융지주[139130]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비용에 따른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9천400원으로 내렸다.
설용진 연구원은 "DGB금융지주는 최근 시중은행 전환과 맞물려 은행 중심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룹이 성장에 활용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비은행 계열사에 대한 위험가중자산(RWA) 축소가 동반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대표적으로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약 2조원 규모의 RWA 감소를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며 "최근 금융당국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PF 정리 방안 등과 맞물려 2분기 중 하이투자증권이 보유한 부동산 PF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자산 클린업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구체적 내용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2분기 중 약 1천억∼1천500억원 내외의 추가 대손비용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DGB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지배순이익은 50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4% 감소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 연구원은 다만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 수준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부동산 PF 등에 대한 우려가 이미 반영돼 있다고 판단하고,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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