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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솔로가수 츄'이지만, 이달의 소녀 멤버들의 응원과 함께다.
2017년 연예게 활동을 시작해 이달의 소녀 멤버로서 살아왔던 츄는 팀의 해체와 함께 홀로서기를 시작, 지난해 10월 첫 미니앨범을 발매하면서 솔로가수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두 번째 솔로 컴백이지만, 아직 어색한 부분은 있다. 컴백 전 취재진과 만난 츄는 "혼자 무대를 채우는 게 멤버들과 함께하며 시너지를 내는 것과 확연히 차이가 나긴 한다. 대기실에서 대기할 때, 음악방송을 할 때 그런 게 어쩔 수 없이 있었다"면서도 "(활동) 시기가 겹치는 멤버들과 쉬는 시간에 만나면서 자존감을 높이는 시간이 있었다. 그 덕분에 '우린 아직 같이 있구나' 이런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됐다"고 멤버들에게 여전히 힘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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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멤버 12명은 네 팀으로 찢어졌다. 츄와 이브는 솔로가수로 활동 중이고, 나머지 열 명 중 다섯 명은 그룹 아르테미스로, 또다른 다섯 명은 루셈블로 활동 중이다. 지난 5월 이브가 솔로 데뷔를, 아르테미스가 완전체 데뷔를 하면서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모두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이들에 이어 6월 컴백하는 츄. 멤버들과 따로 활동을 하며 어떤 점을 느꼈을까. 그는 "단체 속에서 뚜렷하게 내지 못한 색깔들을 지금은 개인으로 또 그룹으로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아 이 멤버가 이런 걸 하고 싶었구나', '이 멤버가 이런 색깔이 나는 멤버였구나', 가까이 있었는데 알지 못했던 것들에 놀랐던 것 같다"며 "잘하고 있는 멤버들을 보면서 대견하기도 하고, 서로 방향성이 눈에 보이니 신기하기도 하다. 가까이 있어서 친구 같고 가족 같았는데 '이런 아티스트였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한 팀이었던 멤버들과 따로 활동을 하며 좋은 자극도 받는다. 더불어 멤버들에게 컴백과 관련한 조언을 얻고, 힘을 얻기도 한다고. 이번 컴백에도 멤버들의 응원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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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는 "멤버들을 만날 때마다 하는 게 어쩔 수 없이 앨범 이야기였다. 같은 앨범을 만들다가 다른 앨범을 만들게 되다 보니 걱정하는 게 눈에 보이기도 했다"며 "'자신감 있게 해'라고 격려를 받기도 했다. 그 덕분에 이번 앨범도 나오기 전에 음감회를 하듯 멤버들에게 들려줬다. 앨범을 만들다 긴가민가할 때 멤버들 의견 덕분에 자신감이 생기기도 하고 자존감도 높아진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스트로베리 러시' 뮤직비디오에 제가 자신감 넘치는 소녀로 나오는데, 그게(멤버들과의 시간이) 없었으면 그 자신감이 부족하게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도 덧붙였다.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 서로 냉철한 분석을 하는 편이라고도 밝혔다. "(함께한) 시간이 길다면 길다 보니까 서로 마음에 없는 소리를 안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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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는 "'이게 왜 타이틀이냐', '진짜 별로다' 이런 이야기를 서로 해서 실제 반영된 적도 있다. '스트로베리 러시' 앨범에 대해선 멤버들이 '가사가 독특하다', '어쩌면 좋은 에너지로 다가갈 수 있겠다'는 말을 했던 것 같다. 저는 걱정을 했는데, 제 생각을 바꾼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켜라, 츄츄츄'(가사)를 여기저기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그는 "처음 가사를 받았을 때 멤버들이랑 있었는데 희진이가 '지켜라 츄츄츄?' 이랬다. 막상 부르고 입에 달라붙은 후에 모니터본을 들려줬더니 '완전 괜찮다'고 하더라"는 말을 더해 또 웃음을 줬다.
한편 츄는 25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스트로베리 러시'를 발매한다.
사진 = ATRP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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