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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오는 27일 나스닥 상장…'포스트 디즈니' 움직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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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보통주 1500만주 발행…최대 4300억원 조달 예정
웹툰 IP 기반 종합 콘텐츠 기업 전환 '속도'


더팩트

네이버웹툰이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상장에 나선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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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최문정 기자] 네이버웹툰(웹툰엔터테인먼트) 북미 상장을 목전에 뒀다. 네이버 자회사 중 상장에 도전하는 것은 네이버웹툰이 처음이다. 네이버웹툰은 그동안 쌓아온 오리지널 콘텐츠 발굴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제2의 디즈니' 자리를 노린다는 목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오는 27일 미국 나스닥 상장에 나선다. 네이버웹툰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살펴보면, 회사는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18~21달러(약 2만5000원~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또한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하는 만큼, 최대 3억1500만달러(약 4300억원)을 조달할 전망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전 세계 150개국에서 2400만명의 창작자와 약 1억7000만명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보유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12억8000만달러(약 1조7700억원)에 달한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를 약 30억~40억달러(약 4조1550억~5조5400억원)으로 평가했다.

네이버웹툰은 2004년 네이버의 작은 서비스 중 하나로 시작했다. 초반에는 자체 지식재산권(IP)나 작가 등도 없이 단순히 출판된 만화를 인터넷 서비스로 제공하는 데 그쳤다.

네이버웹툰을 지금의 위상으로 키워낸 인물은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다. '만화광'으로 알려진 김 대표는 네이버에 개발자로 입사한 뒤, 웹툰 사업부에 자원했다. 이후 김 대표는 아마추어 작가 발굴 플랫폼 '도전만화'와 웹툰 창작자 수익 모델인 PPS 등을 도입했다.

김 대표의 지휘에 따라 네이버웹툰은 빠르게 성장했다. 사내독립법인(CIC) 제도를 도입한 네이버의 첫 CIC 사례로 낙점됐고, 2017년에는 주주총회를 거쳐 '네이버웹툰 주식회사'로 분사됐다. 2020년부터는 글로벌 중심 기업을 목표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웹툰엔터테인먼트 산하에 한국, 일본, 중국 등 지역별 웹툰 사업을 총괄하는 구조를 짰다.

네이버웹툰의 성장을 이끈 김준구 대표는 이번 사장과 함께 현금 보너스 3000만달러(약 415억원)을 수령한다. 주가에 연동한 성과급인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은 약 1만4815주 수령한다. 이 밖에도 데이비드 J. 리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박찬규 최고기술책임자(CTO)에게는 각각 RSU 7614주와 RSU 3437주를 지급한다.

네이버웹툰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콘텐츠 본산인 북미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웹툰을 원작으로 삼은 영상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를 통해 원작 IP 발굴부터

실제로 지난 몇 년 동안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스위트홈', '마스크걸'처럼 완결된 지 시간이 지난 작품은 영상으로 가공된 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유통돼 성과를 냈다. 네이버웹툰은 자회사로 영상제작사인 '스튜디오N'을 두고 있다. 북미에서는 '왓패드웹툰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김준구 대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아시아의 디즈니'가 되겠다는 표현을 굉장히 많이 썼다. 정확하게는 아시아에서 시작한 글로벌 규모의 '포스트 디즈니'가 되고 싶다"며 "네이버웹툰은 온전히 디지털에서 수많은 우리 창작자들의 IP를 전 세계로 보내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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