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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타자 상대...진전이 있다” 피츠버그 구단이 전한 유망주 심준석 상황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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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으로 2024시즌 아직 공식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망주 심준석, 현재 어떤 상황일까?

파이어리츠 선수단의 재활 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토드 톰칙 스포츠 의학 부문 디렉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재활 선수들의 상황을 전했다.

루키 레벨 플로리다 컴플렉스리그에서 재활중인 심준석의 상황도 전했다. 그는 “현재 불펜 투구를 소화하고 있으며 7월 중순에는 타자들을 상대하는 라이브BP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심준석은 현재 재활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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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석은 지난해 8월 투구 도중 흉근 부상을 입었는데 이후 재활 과정에서 어깨 부상이 재발하며 이번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다.

지난 4월 ‘초기 단계’에 머물렀던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진전이다. 톰칙 디렉터도 “아주 좋은 상태다. 진전이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2023년 75만 달러의 계약금으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심준석은 지난해 플로리다 컴플렉스리그에서 네 차례 등판, 8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MLB.com 선정 구단 유망주 랭킹 18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부상으로 성장이 지체된 상태다.

한편, 톰칙 디렉터는 다른 선수들의 상황도 전했다.

포수 헨리 데이비스는 대부분의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아직 뇌진탕 증세가 경미하게 남아 있어 뇌진탕 치료 프로토콜 아래 관리를 받고 있다.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우완 퀸 프리스터는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라이브BP를 소화했다. 그곳에 남아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라이언 보루키(왼팔 삼두근)와 마르코 곤잘레스(왼팔 전완부)는 이날 나란히 라이브BP를 소화했다. 보루키가 2이닝, 곤잘레스가 1이닝 소화했다. 선발 투수인 곤잘레스는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해 라이브BP를 통해 3이닝 수준까지 투구량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된 포수 엔디 로드리게스는 가장 고무적인 소식을 전해왔다. 포수 훈련과 함께 좌우 타석에서 타격 연습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톰칙 디렉터는 “좌타석만이라도 시즌 도중 재활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며 로드리게스가 시즌 도중 메이저리그 복귀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식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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