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경북 구미시 등 수혜지역 부동산 상승세
경기 용인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아파트 조감도./대우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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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정부가 경기 용인시, 경북 구미시 등을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기축 아파트값이 뛰고 신규 분양 단지에도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와 경북 구미시 일대 아파트값이 뛰고 있다. 작년 7월 정부가 이들 지역을 각각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거점과 반도체 핵심 소재 공급기지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정부뿐 아니라 글로벌 대기업의 투자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용인에선 국내 굴지의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용인 이동·남사읍 일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반도체 생산시설(팹)을 지을 계획이다. 예상 투자금액만 360조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도 원삼면 일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122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반도체 첨단전략산단으로 지정된 경북 구미 역시 본격적으로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기업 KEC는 앞선 지난 3월 구미시와 제1산단 구미공장 내 전력반도체 제조설비와 시설투자를 위한 648억 규모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탄소섬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도레이그룹도 내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추가 구축하기로 했다.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살펴보면 작년 한해 용인시의 지가변동률은 3.70%, 구미시는 1.0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역시 1.16%, 0.23%씩 올랐다.
이런 가운데 이들 지역에서 신규 분양을 앞둔 단지가 있어 관심이 모인다.
용인 처인구 남동에선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전용 59~130㎡형 총 1681가구 규모다.
구미 봉곡동에선 현대건설이 이달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 84~162㎡, 총 49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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