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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월드컵(EWC)'의 개최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게임 중 유일하게 경기 종목으로 채택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의 선발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e스포츠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한국 지역 예선은 오는 29일과 30일, 내달 6일과 7일 두 차례의 라운드를 통해 16개 팀을 추린다.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치러지는 파이널 성적 상위 3개 팀이 EWC에 진출한다. 한국 지역 예선은 전경기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크래프톤은 EWC에 대한 국내 e스포츠 팬들의 기대감을 반영해 배틀그라운드 한국 지역 예선 참가 팀 수를 프로 리그 '2024 PUBG 위클리 시리즈(PWS)' 소속 13개 팀과 아마추어 대회 '2024 PUBG 레벨업 시리즈 컵(PLS 컵)'을 통해 선발된 11개 팀 등 총 24개 팀으로 확대했다.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본선은 리야드에서 오프라인 유관중 경기로 펼쳐진다. 그룹 스테이지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24개 팀을 8개 팀씩 3개 조로 나누어 2개 조씩 교차 경기를 하는 방식이다. 하루 6매치씩 진행해 각 팀은 총 12개 매치를 치른다. 합산 점수 상위 16개 팀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파이널은 8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스매시 룰에 따라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최대 6개의 매치가 진행되며, 매치 중 총점 70점에 도달하는 팀이 나오면 첫째 날 경기가 종료된다. 둘째 날에는 첫째 날에 총점 70점 이상을 기록한 팀을 포함해, 둘째 날에 들어서서 총점 70점 이상을 기록한 팀 중 하나의 매치에서 승리하는 팀이 나오면 대회가 즉시 종료되고 해당 팀이 우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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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C은 내달 3일부터 8월 25일까지 8주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다. 대회 총상금은 6000만 달러(한화 약 828억 원) 규모로 e스포츠 대회 역사상 전례가 없는 최고 액수다.
EWC는 개별 종목의 우승팀을 가리는 '게임 챔피언십'과 e스포츠 월드컵 출전팀들의 종목별 성적을 합산해 전 세계 최고의 e스포츠 팀을 가리는 '클럽 챔피언십'으로 진행된다.
배틀그라운드 종목은 총상금 200만달러(한화 약 28억원)를 두고 전세계 24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달 열린 PUBG 글로벌 시리즈(PGS) 4 대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파워 랭킹 상위 8개 팀인 트위스티드 마인즈, 케르베로스 e스포츠, e아레나, 나투스 빈체레, 페트리코 로드, 소닉스, 버투스 프로, 뉴해피 e스포츠가 EWC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남은 16장의 진출권을 두고 한국, 중국, EMEA, 동남아시아, 아메리카 등 지역별 EWC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대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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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EWC와 연계돼 진행되는 단독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으로 치러진다. 총상금 300만달러(한화 약 41억 원)를 두고 진행되며, 이는 EWC 종목별 상금 가운데 최대 규모다.
전세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지역별 프로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팀들과 특별 초청팀 등 총 24개의 팀이 선발된다. 이들은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그룹 스테이지 상위 12개 팀은 메인 스테이지로 직행한다.
그룹 스테이지 하위 12개 팀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슈퍼 리그(PMSL)' 4개 팀과 함께 7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치르게 되며, 상위 4개 팀이 메인 스테이지로 진출하게 된다. PMSL은 유럽·중동·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메리카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 리그다.
메인 스테이지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그룹 스테이지 상위 12개 팀과 서바이벌 스테이지 상위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된다. 누적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은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한국에서는 국내 프로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 1' 우승팀인 DRX와 한일전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PMRC) 2024 페이즈 1' 우승팀인 디플러스 기아가 PMWC 진출을 확정했다.
크래프톤은 EWC의 총 21개 종목의 대회 중 유일한 대한민국 게임 종목사로서 대회에 참여한다. 또한 크래프톤이 소유한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2개의 게임이 이번 대회 종목으로 채택돼 국제 e스포츠 무대에서 K-게임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EWC에 하부 종목이 아닌 단독 대회 형태로 참가해 의미가 깊다.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e스포츠를 단순히 선수들만을 위한 대회가 아니라, 팬들도 다 같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세계 각국과 지역을 하나로 잇는 강력한 미디어이자 문화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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