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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수 지시완, 투수 최설우, 내야수 김서진에게 방출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세 명의 선수와 면담을 통해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세 명의 선수가 롯데를 떠나게 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지시완이다. 지시완은 청주고를 졸업하고 2014년 한화 이글스에 육성 선수 신분으로 입단했다. 그리고 2019년까지 한화에 몸담았고, 2020시즌부터 롯데에서 뛰었다. 2021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낸 지시완은 73경기 7홈런 26타점 23득점 타율 0.241(166타수 40안타) 출루율 0.319 장타율 0.422를 기록했다. 2022시즌에도 75경기 3홈런 17타점 16득점 타율 0.213(174타수 37안타) 출루율 0.299 장타율 0.305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6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125(8타수 1안타)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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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설우는 개성고-동아대 출신으로 2014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다. 동아대 시절만 하더라도 1차 지명 후보로 꼽혔던 유망주였다. 한화 입단 후 김응용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고, 2014시즌 50경기 64⅔이닝 1승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10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자리를 잡지 못한 최설우는 2015년 롯데에 입단했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마쳤다. 다시 롯데에 돌아왔으나 최설우는 야구 인생의 꽃을 피우지 못했다.
김서진은 2022년 2차 9라운드 전체 84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한국 프로야구 최초 검정고시 출신 선수이며, 2020년 용인시 빠따형 독립야구단에서 뛴 이력이 있다. 성민규 전 단장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김서진을 육성하려 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김서진은 1군에 단 한 경기도 뛰어보지 못하고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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