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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4 (일)

“8월 전대로 시즌2 컴백?”…이재명, 대표직 사퇴 결심 섰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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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당대회 연임 도전
김민석 러닝메이트 거론

최고위 “민주당 아버지”
일극체제 충성경쟁 가속
李, 단통법 폐지 운 띄워


매일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있다.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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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만간 대표직을 사퇴하고 연임 도전을 선언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다음주 초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출범하기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1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 민주당 관계자는 “사실상 21일에 출마 의사를 밝힌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8월 18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의 재선은 기정사실인 가운데 차기 민주당 지도부도 ‘친명 일색’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김민석 의원 외에 민형배(재선) 한준호(재선)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당원의 부르심이 있다면 지옥불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 대표를 가리켜 “민주당의 아버지”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연임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일부 정치인들이 ‘충성 경쟁’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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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 [사진 = 연합뉴스]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자격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이 된 뒤 이날 처음 최고위서 발언한 강민구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 대표”라며 “집안의 큰 어른으로서 이 대표님께서는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단통법(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폐지와 주4일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민생 이슈로 시선을 돌렸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논란 많은 단말기 유통법을 신속하게 폐지하도록 하겠다”며 “민주당은 이용자 차별과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하고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간 담합을 막는 내용의 법안을 곧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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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2일 단통법 폐지 관련 세부내용을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좌)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단통법은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을 투명하게 공시하여 차별 없이 동일한 금액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돕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법이 도입되면 이동통신사가 보조금 마케팅 비용을 통신비 할인에 투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통사들은 통신비 할인보다 이익을 늘리는 데 치중했다. 결과적으로 단통법은 이용자의 기기 구매 부담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단통법 폐지안은 21대 국회에서 김영식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그러나 국회에서 논의 중 여야 견해차로 통과되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민생 토론회에서 단통법 폐지를 언급했다. 정부에서는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시행령 개정을 통해 통신사를 갈아탈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전환지원금 제도를 신설했으나 큰 효과가 없었다는 평가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당시 정부 측에서는 충분한 논의 없이 단통법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이었다”라며 “민주당에서는 패키지 법안 입법을 통해 이용자 후생에 대해 충분히 고려해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이날 “이미 우리 기업들도 일부 단계적인 주4일제를 운용 중”이라며 주 4일제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장시간 노동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4.5일제를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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