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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4 (일)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19일 두 번째 임기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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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총선에서 ANC 과반확보 실패로 30년만의 첫 연정 구성

참여 정당 이념적 다양성으로 양극화 등 산적한 과제 해결 만만치 않아

뉴시스

[프리토리아=AP/뉴시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19일 프리토리아 유니언빌딩 넬슨 만델라 원형극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2024.06.19.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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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71)이 19일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취임식을 갖고 취임했다. 그는 이날 프리토리아 유니언빌딩 넬슨 만델라 원형극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그의 취임 선서는 레이먼드 존도 대법원장이 주관했다.

그는 임기 5년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는데 남아공에서 다른 정당과 연합해 정부를 구성한 것은 남아공 민주화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라마포사 대통령이 당 대표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지난달 29일 총선에서 의회의 전체 400석 중 159석을 차지하며 1994년 첫 집권 이후 30년 만에 과반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권자들은 어느 정당에게도 우리나라를 단독으로 통치할 수 있는 완전한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다. 그들은 우리에게 그들의 곤경을 해결하고 그들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우리가 실패한 일부 분야에서 우리가 수행한 성과에 대해 실망과 반대를 분명히 표현했다”고 이번 총선에서 실패한 것에 대한 분석과 반성을 표현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남아프리카 사회가 쉽게 불안정하게 변할 수 있는 매우 불평등하고 고도로 양극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흑인과 백인, 남성과 여성, 교외와 도심, 도시와 농촌, 부자와 가난한 사람 사이 등 우리 역사속에 많은 선이 그어져 있다”고 양극화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가 극심한 실업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창출하고 주택, 의료, 깨끗한 물과 같은 기본 서비스를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라마포사의 말은 이미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지만 이러한 과제를 쉽지 않을 것이라고 AP 통신은 분석했다.

새 정부가 이념적으로 반대하는 정당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지 재분배 정책, 국가의 심각한 전력 위기에 대한 해결책 제안, 차별 철폐 조치에 대한 반대 견해 등 국가의 많은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의견이 많다는 것이다.

AP 통신은 남아공 제7대 행정부의 새 내각 구성이 언제 발표될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라마포사 정부는 적어도 3개 정당이 정부 구성에 참여할 전망이다.

한편 취임식에는 음스와티 3세 에스와티니 국왕,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 에머슨 음난가과 짐바브웨 대통령, 라일라 오딩가 전 케냐 총리 등이 참석했다.

취임식 행사에는 21발의 예포를 발사, 공군의 상공 축하 비행, 음악가와 무용수 공연 등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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