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배우 김민규 2024.06.14 /sunday@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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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민규가 가수 활동과 배우 활동을 병행하는 수호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최근 김민규는 MBN 주말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종영을 맞아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 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작중 김민규는 세자 이건(수호 분)의 이복동생 도성 대군 역을 맡았다.
드라마를 통해 수호, 홍예지(최명윤 역)와 삼각 로맨스를 펼쳤던 김민규는 두 사람과의 연기 호흡을 묻자 “수호형은 가벼운 신들에서는 장난도 많이 치고 애드리브도 많이 했는데, 대립하는 신에서는 날이 서 있어야 하다보니 다가가서 말을 많이 걸거나 하진 않았던 것 같다. 감정선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현장을 떠올렸다.
이어 홍예지에 대해서는 “한 살 터울이라 편하게 장난을 많이 쳤다. 원래는 서로 반말하는데 우스갯소리로 ‘선배님’, ‘후배님’ 하고 장난치면서 편하게 촬영했다”며 “촬영장에 가면 대부분 막내인데, (홍예지는) 저보다 막내니까. 현장이 편해야 연기가 잘 나온다고 생각해서 그런 식으로 아이스 브레이킹을 했다. 그정도로 편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홍예지와 김민규는 같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김민규는 “제가 의도치 않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분들과 작품을 많이 했다. 공감대가 있다보니 대화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다”고 이점을 전했다.
현재는 가수에 대한 욕심이 없다는 그는 “한 가지에만 집중해도 부족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노래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연기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그런 부분에서 수호 형을 존경했다. 수호 형이 이번에 드라마를 하면서 앨범준비와 콘서트 준비를 같이 했다. 대기실에서 기타도 치고 하는 걸 보면서 ‘프로페셔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탄했다.
실제 수호는 드라마 방영이 한창이던 지난달 25, 26일 이틀간 솔로 콘서트 ‘Welcome to SU:HOME’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당시 ‘세자가 사라졌다’ 출연 배우들과 단체로 콘서트를 관람했다는 김민규는 “무대에서 수호 형을 봤는데 더 멋있더라. 물론 드라마에서도 멋있었지만, 친형같이 지내던 형이 무대에서 빛나는 모습 보니까 형의 아티스트적인 면모도 멋있고 여러모로 존경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김민규는 수호의 콘서트를 함께 관람한 배우들 중 “몇몇 배우는 실제로 울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누구인지 밝힐 수는 없지만, 눈물 흘린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었으며 그 시점도 각각 달랐다고. 반면 김민규는 “제가 MBTI에서 ‘T’ 비율이 높다. 수호 형을 ‘리스펙’ 하긴 했지만 울지는 않았다”며 홀로 어리둥절했던 상황을 전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세자가 사라졌다’는 지난 16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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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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