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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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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AI검색이 대세 … 구글링보다 빠르고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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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궁금한 내용을 질문할 경우 그에 맞는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그리고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준다면 얼마나 편리할까요. 이것이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추구하는 인공지능(AI) 검색의 기본 철학입니다."

드미트리 셰벨렌코 퍼플렉시티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구글 등 기존 포털 검색 서비스 구조에선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때까지 링크 이곳저곳을 무작정 타고 다녀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4일 한국무역협회(KITA)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어워즈 2024' 참석 차 방한한 셰벨렌코 CBO는 매일경제신문과 대면 인터뷰를 했다. 퍼플렉시티는 오픈AI 출신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 등 4명의 AI 엔지니어가 주축이 돼 2022년 8월 설립한 회사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엔비디아·삼성전자 등 거물급 기업들이 잇달아 투자했으며, 퍼플렉시티는 현재 시장에서 기업가치 30억달러(약 4조원)의 미국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퍼플렉시티는 최근 국내 AI 검색 파트너로 SK텔레콤과 동맹을 맺었다. 그 일환으로 SK텔레콤이 이 회사에 1000만달러(약 137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셰벨렌코 CBO는 "향후 SK텔레콤의 미국 법인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에서 자사 AI 검색엔진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사가 함께 사용자 친화적인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서비스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궁극적으로는 구글 등 기존 포털 사업자가 장악하고 있는 검색시장에서 AI로 대화형 검색 시대가 대중화되는 길을 열겠다는 복안이다. 셰벨렌코 CBO는 "자사가 '구글의 대항마'로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면서 "사람들은 이 검색 서비스가 어떤 기술로, 어떤 AI 모델로 만들어졌는지 궁금해하지 않고, 단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즉각적으로 정확하게 전달받을 수 있느냐의 여부"라고 말했다. 퍼플렉시티는 복잡하고 장황한 질문에도 1~3초 내로 주요 정보 출처와 함께 답변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검색' 서비스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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