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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키어런 트리피어가 경기 도중 수상한 음료를 마셨다. 알고 보니 근육 경련을 막아주는 피클 주스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트리피어는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마법의 물약'을 마시는 모습이 SNS에 공개되면서 팬들로부터 도핑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FIFA 랭킹 4위)는 17일 오전 4시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FIFA 랭킹 33위)에 1-0으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잉글랜드였다. 전반 13분 벨링엄이 사카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세르비아가 반격에 나섰지만 잉글랜드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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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뜻밖에 논란이 발생했다. 이날 트리피어는 경기 중 근육 경련을 겪었다. 다행히 의료진의 확인을 받은 뒤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그런데 그가 의료진에게 무언가 건네받아 마시는 장면이 포착됐다.
팬들은 "이게 무슨 일인가? 트리피어가 무언가 주입한 뒤 경기를 뛴다", "트리피어가 도핑에 걸리면 잉글랜드는 실격 처리돼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트리피어가 마신 것은 금지된 약물은 아니었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잉글랜드 대표팀 캠프에서 준비한 '피클 주스'였다. 피클 주스에는 근육 경련을 막는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수보다 최대 40% 더 빨리 경련을 멈추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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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 주스는 스포츠계에서 종종 포착된다. 지난 2019년 아스널과 첼시 경기 중 루카스 토레이라가 피클 주스를 마시기도 했다. 특히 유명 테니스 스타들도 피클 주스를 마시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잉글랜드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는 피클 주스에 대해서 "나는 마셔본 적이 없다"라며 "나는 그게 근육 경련을 해결하는 줄 몰랐다. 나는 마시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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