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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K팝 아이돌에 잇단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과거 일회성에 그쳤던 K팝 아이돌의 활약상이 최근들어 영상 마케팅에서부터 컬래버, IP 활용 등 다방면에 걸쳐 이뤄지면서 게임 팬들로부터 높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업체들과 K팝 아이돌과의 협업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지난 12일 뉴진스와 컬래버를 진행해 주목을 끌었다. 이 회사는 뉴진스를 테마로 한 배낭, 헬멧, 무기와 캐릭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는데, 업데이트 직후 이 작품의 PC방 점유율은 직전 대비 3%포인트(P) 증가한 9.68%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크래프톤은 PC방 점유율 뿐만 아니라 스팀 유저 지표에서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컴투스는 한 발 더 나아가 이들을 활용하는 게임을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하반기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아이돌 판권(IP)을 활용해 완성한 'SM 게임 스테이션(가제)'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작품에서 유저는 K팝 아이돌 그룹 매니저가 되어 스케줄 활동을 벌이며, 디지털 포토 카드 등을 수집한다. 디지털 포토 카드에는 SM엔터 소속 아이돌의 실제 외모와 활동상 등이 소개된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이 작품은 타이니탄을 활용한 쿠킹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타이니탄은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캐릭터로 실제 맴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 맴버들의 군 제대 속 간접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넥슨(대표 김정욱 강대현)도 'FC 모바일' 4주년을 기념해 엔믹스가 출연한 7편의 청춘 드라마 콘셉트 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나이언틱에서는 에스파와 협업해 '포켓몬 GO' 알리기에 나서는 등 아이돌과의 협업작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K팝 아이돌들의 상품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게임에 대한 좋은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효율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데 아이돌들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아이돌 팬들은 굿즈 상품 구매 등에 관해서도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이 게임 유저로 유입됐을 때 역시 굿즈 구매 형태와 마찬가지로 게임에 대한 충성도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관계자는 " 최근 유명 아이돌과 게임업체들간 협업작업이 활발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아이돌과의 협업 마케팅이라고 하더라도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담보되지 않으면 그 효과는 반감되거나 나타나지 않을 수 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 다만 아이돌 팬들의 니즈에 맞춘 콘텐츠와 상품 등을 선별해 진행할 경우 의외의 흥행기록을 작성하는 사례를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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