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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건강한’ 저탄수화물 간편식 요리법 개발…비만 예방관리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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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건강한 저탄수화물 간편식 요리법 시범운영 메뉴.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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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건강놀이터는 지역 건강지표 개선을 위해 건강한 저탄수화물 간편식 요리법을 개발하고 시범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저탄수화물 식사요법은 영양소 중 탄수화물의 섭취 비율을 낮추는 식사방법으로 통상 총 섭취 에너지의 45%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한 저탄수화물식은 개인의 식습관 등에 따라 식사의 질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계획하는 탄수화물 제한 식사요법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시민건강놀이터는 올해 대한비만학회가 발간한 ‘체중조절을 위한 저탄수화물 식사요법 실행 안내서’를 참고해 탄수화물 섭취를 40~45%로 제한하는 10종의 메뉴를 개발했다. 이달부터 대구시민 중 과체중 또는 비만인 성인 120여명을 대상으로 저탄수화물 간편식 프로그램과 체중조절 시식회를 시범운영한다.

참여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저탄수화물 식사요법에 대한 이해와 계획 및 적용, 간편식 조리실습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 및 시설 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시민건강놀이터 누리집 등을 참고하면 된다.

대구시는 교육내용을 보완해 내년에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하고 저탄수화물 간편식 레시피북도 발간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의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비만과 관련한 주요 건강지표 중 대구시의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66.8%로 전년(64.6%) 대비 2.2% 포인트 상승했다. 성인 비만율(자가 보고)은 32.0%로 전국(33.7%) 대비 낮지만 전년(28.8%)과 비교해 3.2% 포인트 높았다.

정의관 대구시보건복지국장은 “평생 관리가 중요한 비만 예방을 위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시민건강놀이터의 저탄수화물 간편식 교육에 동참해 시민 여러분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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