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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이러다 내년 집값 폭등?”...하반기 수도권 분양 물량 17%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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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는 9∼10월 5만7000가구를 비롯, 올 하반기에 총 12만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 분량이 크게 줄면서 전체 분양 물량은 지난해 하반기(13만7924가구)에 비해 13%가량 감소했다.

19일 부동산R114의 하반기 분양물량 집계(지난 12일 기준)에 따르면 오는 7∼12월 분양 물량은 민영아파트 기준 총 11만9751가구다.

7월 1만7806가구, 8월 1만4131가구, 9월 2만6681가구, 10월 3만605가구, 11월 2만426가구, 12월 1만102가구 등으로,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가을철에 물량이 몰렸다.

서울의 하반기 공급 물량은 1만3999가구로, 지난해 동기간(1만8458가구)과 비교해 24% 줄어들 전망이다.

경기도는 3만6998가구로 지난해 동기(5만3127가구) 대비 30% 감소하지만, 인천은 1만6433가구로 지난해(9609가구)보다 71% 늘어난다.

전체 수도권 물량은 6만7430가구다. 하반기 전체 물량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그러나 수도권 물량은 지난해 동기(8만1194가구)와 비교해 17% 줄었다.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5만2321가구로, 작년(5만6730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월별 주요 공급 단지를 보면 7월엔 역대 최고 분양가인 ‘래미안 원펜타스’가 분양한다.

신반포 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최근 분양가가 역대 최고가인 3.3㎡당 6737만원으로 결정됐다.

역대 최고가지만 주변 시세에 비하면 낮아 전용면적 84㎡ 기준 20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일반 분양은 총 641가구 중 292가구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도 다음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308가구 중 133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라 수요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

8월에는 광주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인 ‘아크로 트라몬트’를 포함, 전체 물량 중 3분의 2가 지방에서 공급된다.

광주 광산구 신가동 일대를 재개발한 아크로 트라몬트는 4718가구 중 141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9월엔 HDC현대산업개발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서울 노원구 광운대 역세권 개발을 통해 3173가구 중 2078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10월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 역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다.

11월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가 분양에 나선다.

해당 단지는 일대 재건축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현대건설이 고급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해 청약 수요자 관심이 높다. 특히 일반 분양 물량이 전체 3065가구 중 40.6%인 1244가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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