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경영난으로 영업을 중단한 대구의 한 실내동물원에 동물들이 1년 넘게 방치돼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당시 8제곱미터, 2.5평 남짓한 지하 유리장에 암수 백사자가 갇혀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백사자 부부가 7년 만에 실내 방사장을 벗어나 야외방사장이 있는 새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지난 17일, 대구 수성구에 있던 실내 동물원에서 달성군 소재의 네이처파크 동물원으로 옮겨진 건데요.
수컷 백사자는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깥으로 나와 푸른 잔디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7년 만에 맛보는 높은 하늘과 신선한 공기가 반가운 듯 마음껏 야외 방사장을 뛰어다녔는데요.
암컷 사자와 함께 야외 방사장 한 편에 자리를 잡고 적응을 시작했습니다.
새 보금자리는 면적 486제곱미터 규모로, 기존 사육장보다 10배 이상 넓어졌다는데요.
누리꾼들은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죄없는 동물들만 고생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새 보금자리를 찾아서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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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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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경영난으로 영업을 중단한 대구의 한 실내동물원에 동물들이 1년 넘게 방치돼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당시 8제곱미터, 2.5평 남짓한 지하 유리장에 암수 백사자가 갇혀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백사자 부부가 7년 만에 실내 방사장을 벗어나 야외방사장이 있는 새 보금자리를 찾았습니다.
지난 17일, 대구 수성구에 있던 실내 동물원에서 달성군 소재의 네이처파크 동물원으로 옮겨진 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