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美 공중보건 최고 책임자
미 정부의 공중보건 최고 책임자인 비벡 머시 미 의무총감은 17일 현지 일간지 기고문에서 “소셜미디어 때문에 젊은이들의 정신건강이 위급한 상황”이라며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경고 문구를 붙여야 한다”고 했다. 소셜미디어가 청소년의 안전과 정신건강에 끼치는 나쁜 영향을 사전에 알려 사용자의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머시 의무총감은 하루 3시간 이상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청소년은 불안·우울증 증상이 2배 늘어나며, 청소년의 절반이 소셜미디어가 자신의 신체를 혐오하게 만든다고 느낀다는 통계를 인용하며 경고 라벨 부착 의무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했다. 소셜미디어를 사용할 때 화면 한쪽에 경고 문구가 뜨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경고문 자체가 소셜미디어를 안전하게 만들지는 않지만, 담배에 붙은 경고문이 위험 인식을 높이고 (금연 등) 행동 변화를 이끌었듯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