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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그 삼성 아닌데" 삼성공조 주가 29% 급등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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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기자]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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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공조 주가가 최근 며칠 사이 큰 폭으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5거래일 만에 70% 넘게 상승한 주가는 하루 만에 10% 이상 하락했지만, 이내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기준 삼성공조는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1만 5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삼성공조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면서 주가 과열 상황을 경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주의종목은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하거나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있을 때 지정된다.

투자주의종목 지정 후에도 주가가 3일간 100% 이상 오르면 투자경고종목이 되며, 이 경우 주가 급등 시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고태일 삼성공조 사장이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약 1억원을 들여 회사 주식 1만1469주(지분율 0.14%)를 매입했다는 사실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공조는 자동차 부품 제조가 주력 사업이다. 삼성공조가 생산하는 HAVC는 자동차용으로,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와 기아 등이다.

삼성공조라는 사명 때문에 AI 열풍에 휘말렸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삼성공조 측은 삼성그룹과 관련 없는 기업이며, 데이터센터용 HAVC와도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삼성공조는 데이터센터용 HAVC 수혜주는 아니지만,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공조의 연간 매출은 2021년 796억원에서 지난해 1259억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 흑자로 전환한 뒤 꾸준히 영업이익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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