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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 국민평형 일반분양가 17억 원대로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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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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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이 진행중인 서울 송파구의 미성크로바 아파트(잠실르엘)의 일반 분양가가 국민 평형 기준 17억원 대로 추산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공사비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추산 분양가를 보내 다음달 16일까지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미성크로바 아파트는 송파구 신천동 17-6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5층, 13개동, 1865가구 규모의 '잠실르엘'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추산된 일반 분양가는 3.3㎡당 5103만원이다. 가장 작은 평형인 전용 45㎡의 분양가는 10억4846만원이고, 전용 59㎡의 경우 13억3116만원이다. 국민 평형인 전용 84㎡의 일반 분양가는 17억1719만원으로 추산됐다. 전용 145㎡(복층)의 일반 분양가는 36억6862만원이었고 가장 가격이 높은 건 전용 129㎡의 펜트하우스(41억1747만원)였다. 조합원 분양가는 일반 분양가의 80% 수준으로 추산됐다.

인근 2008년 준공된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 전용 84㎡가 20억원 대에 거래되는 만큼 최소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바로 옆 단지인 잠실진주 아파트(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까지 재건축을 완료하면 5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신축 단지가 형성돼 실수요자의 기대를 모은다.

실제 일반분양가는 이번에 추산된 분양가보다는 비싸질 전망이다. 특히 원자재 상승으로 인해 공사비가 계속 오르고 있기에 분양 시점인 올해 연말, 내년 초 사이 일반분양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곳의 청약을 노리는 실수요자라면 후분양 방식으로 분양이 진행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후분양은 선분양보다 청약 시점과 입주 시점 간 기간이 짧아 중도금을 마련해야 하는 시간도 촉박하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분양 가격의 절반 이상을 현금으로 미리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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