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제대로 된 악역" 한채영, 첫 일일극 도전…'스캔들'서 '예쁜 빌런' 변신[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한채영이 '예쁜 빌런'으로 변신한다.

17일 KBS2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최지영 감독, 배우 한채영, 한보름, 최웅, 김규선, 전승빈, 진주형, 이병준, 조향기, 황동주, 오영주, 김유이, 김진우, 이시은 등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벌이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최지영 감독은 "좋은 연기자 분들을 모시고 좋은 드라마를 만들게 되어서 영광"이라며 "세상을 가지려고 하는 문정인이라는 여자와 그 여자에게 복수를 꿈꾸면서 모든 걸 다 바치려고 하는 백설아의 이야기이고, 그 사이에서 엮이는 남녀 이야기와 사랑이다. 백설공주 스토리를 살짝 비틀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드라마 속에 드라마가 있는 것에 대해 "액자 드라마다. '포커페이스'라는 드라마는 '스캔들'의 거울과 같은 스토리다. 이런 것들이 저희 드라마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스캔들'의 이야기가 '포커페이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스캔들'은 한채영의 빌런 역할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채영은 2022년 MBN 드라마 '스폰서'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그는 '스캔들'을 통해 첫 일일드라마에 도전한다. 극 중 한채영은 정인 엔터테인먼트 대표 문정인 역을 맡았다.

한채영은 "사실 저는 연속극은 처음인데 이 연속극을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이 많이 됐지만 하겠다고 한 이유가 이 캐릭터와 대본이 굉장히 스펙타클해서 재밌었다. 호흡이 긴 드라마를 도전해보고 싶었다"라며 "문정인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예쁜 계모의 매력을 갖고 있다. 한편으로는 순수한 사랑했던 마음들도 다양하게 갖고 있다. 연기를 하면서 저한테는 도전이지만 기대도 많이 되고, 재밌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채영은 "소재가 독특하고 제가 악역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된 악역이었다. 또 악역만 있는 건 아니다. 이 악역은 예전에 따뜻한 감정과 사랑이 있었던 악역이기 때문에 굉장히 사람 느낌이 나는 면도 많다"라며 "제가 이 역할을 하면서 재밌는게, 제가 소리를 지르는 걸 평소에 잘 안한다. 근데 이번 역할을 하면서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게 많아서 재밌더라. 더 재밌게 나름대로 흥미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채영은 자신이 맡은 문정인에 대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력을 하는 사람이다. 근데 방법은 조금 다르지만 저 역시도 뭔가 이루고자 혹은 뭔가 해내고 싶은 것이 있다면 굉장히 노력을 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부분에서는 문정인이랑 한채영이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보름은 극 중 신예 드라마 작가 백설아로 분한다. 한보름은 '오! 삼광빌라!' 이후 약 3년 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했다. 이에 대해 한보름은 "제가 3년 만에 좋은 작품으로 KBS에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 3년 전과는 상반된 캐릭터라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설아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저 또한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보름은 "설아는 나약해 보이지만 단단한 캐릭터다. 저한테도 그런 면이 내면에 있고, 스스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떠올리면서 연기를 했다. 전에는 강하고 나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설아와 제가 닮은 점이 많다"라며 "한 남자만 보는 순애보같은 모습과 밝은 모습들이 저와 닮은 것 같다"고 했다.

'스캔들'은 이날 오후 7시 5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