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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5연승 도전' 강원 윤정환 감독..."상위권 갈 수 있는 터닝 포인트, 시즌 끝까지 가보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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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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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춘천, 나승우 기자) 윤정환 강원FC 감독이 수원FC전을 앞두고 5연승에 대한 부담보다 올 시즌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5일 오후 8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김은중 감독의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강원이 4위(8승4무4패·승점 28), 수원이 그보다 한 계단 낮은 5위(8승3무5패·승점 27)를 기록 중이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올릴 경우 단숨에 선두권에 진입할 수 있다.

홈팀 강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광연이 골문을 지키고 황문기, 강투지, 김영빈, 송준석이 백4를 구성한다. 김강국, 김대우, 유인수, 양민혁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야고, 이상헌이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해 골문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수원은 4-5-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박철우, 잭슨, 최규백, 이용이 수비를 맡는다. 정승원, 윤빛가람, 안데르손, 강상윤, 이승우가 중원을 이루며 지동원이 최전방 스트라이카로 나선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윤 감독은 "춘천에서의 마자막 경기라 그런가 마음을 더 비우고 왔다"라며 "팬들이 응원을 정말 잘 해주신다. 성적까지 잘 올라가다 보니 분위기가 좋은 거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다만 5연승에 대해서는 "그 얘기는 안 해줬으면 좋겠다. 선수들한테도 딱히 강조하지는 않았다. 상위권으로 갈 수 있는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될 거라고만 이야기 했다"라며 선수들에게 괜한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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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야고에 대해서는 "야고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나쁘지 않았다. 컨디션들은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힘들게 뛰었으니 (A매치 휴식기는) 쉴 타이밍이었다. 훈련을 잘 하고 왔고, 연승하는 팀은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기대주 양민혁에 대해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 좋다. 행여나 다른 마음을 갖지 않는 선수이긴 하지만 그러지 않도록 가끔씩 얘기는 해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경기 뛰는 걸 즐거워 한다"라면서 "처음 보였던 긴장감도 많이 없어진 거 같다. 어늦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상대 김은중 수원 감독은 시즌을 길게 봤을 때 기업구단과의 경쟁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울산 같은 기업구단이랑 경쟁하는 건 어려운 게 맞지만 앞만 보고 달려가야 한다. 시즌이 끝났을 때 어느 위치에 있는지는 지금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끝까지 가봐야 한다"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윤 감독은 "저번 대구와의 경기를 이기면 자연스럽게 올라갈 거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 했다. 대구전을 이기고 자연스럽게 전북과 제주도 이겨서 분위기가 좋다"라며 "휴식기 때는 잘 휴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체력적인 부분, 전술적인 부분을 훈련했다"라고 쉬고 온 강원의 경기력을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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