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런 에코백 많이 들고 다니죠.
에코백, 말 그대로 생태계에 이로운 가방이란 뜻으로 일회용 비닐 봉투와 동물 가죽 사용을 줄이기 위해 천으로 만든 가방인데요,
그런데, 요즘 에코백의 의미가 변질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에코백은 한 개를 최대한 많이 사용해야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건 미국의 잡화 매장인 트레이더 조스가 내놓은 약 4000원짜리 천 가방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SNS를 통해 인기를 끌면서 오픈런에 품절 대란까지 빚고 있는데요,
일부 매장에서는 1인당 구매 수 제한까지 하면서 경매 사이트에는 약 70만 원, 그러니까 원래 가격의 170배 넘는 가격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매장 측은 되팔기에 반대한다며 에코백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에코백 생산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고려하면 이 같은 흐름은 '에코'라는 이름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덴마크 환경식품부는 에코백은 최소 7천100번을 써야 환경보호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는데, 우리는 어떤가요?
집집마다 네댓 개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고, 좀 쓰다 더러워지면 버리지 않나요?
환경을 위장한 가벼운 사치로 여기는 건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봐야겠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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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런 에코백 많이 들고 다니죠.
에코백, 말 그대로 생태계에 이로운 가방이란 뜻으로 일회용 비닐 봉투와 동물 가죽 사용을 줄이기 위해 천으로 만든 가방인데요,
그런데, 요즘 에코백의 의미가 변질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에코백은 한 개를 최대한 많이 사용해야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건 미국의 잡화 매장인 트레이더 조스가 내놓은 약 4000원짜리 천 가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