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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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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쫓아내는 것은 고역”…바이든도 단골 이 빵가게 퇴출위기,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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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미국 수도 워싱턴DC 일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베이글 체인 ‘콜 유어 머더’의 상징과도 같은 조지타운점이 영업 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 [사진출처 = 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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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도 워싱턴DC 일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베이글 체인 ‘콜 유어 머더’의 상징과도 같은 조지타운점이 영업 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조지타운점 주변에 사는 주민 16명은 매장의 영업 중단을 요구하는 행정 소송을 냈다.

넘쳐나는 손님들에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게 이유다.

조지타운은 워싱턴 DC 내에서도 중상류층이 사는 고급 주택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콜 유어 머더는 2020년부터 이 같은 주택가 한 복판에서 베이글 및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소규모 매장을 운영해 왔다.

주민들은 “매일 현관 앞에서 진을 치고 샌드위치를 먹는 사람들을 쫓아내는 것은 고역”이라며 “콜 유어 머더가 이웃에 있다는 자체는 매우 즐거운 일이지만 현재 매장은 번창한 이들이 감당하기에는 지나치게 작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뉴욕과 몬트리올 베이글 레시피를 결합한 것으로 알려진 콜 유어 머더는 워싱턴 DC 일대의 대표적 베이글 체인 가운데 하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매장을 직접 찾아 더욱 유명세를 얻었다.

상징적 점포 가운데 하나인 조지타운점이 영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구역위원회의 특별 허가를 취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WP는 전했다.

콜 유어 머더가 세들어 있는 점포 자체는 남북 전쟁 이전부터 거주구역 내에서 예외적 상업 시설로서 운영을 허가받은 유서깊은 자리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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