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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기용이 박소이와의 부녀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13일 서울 마포구 합정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장기용은 네이비색 수트를 입고 댄디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 장기용은 극중 타임슬립 초능력을 지닌 복귀주 역을 맡아 우울증을 극복하고 진정한 행복과 사랑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날 장기용은 복귀주의 딸 역할을 맡은 박소이(복이나 역)에 대해 "귀주와 이나가 서로 데면데면한 장면이 많지 않나. 소이랑 좀 행복한 장면을 많이 촬영했으면 아빠로서 딸을 안아주고 손도 잡아주고 했을텐데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소이와 가장 즐거웠던 신은 11부 놀이동산 장면이다. 솜사탕을 주고 같이 웃으면서 뛰어다니고 그랬다. 호흡도 좋았고 묘한 경험을 한 것 같다"라며 "놀이동산 장면이 마지막 촬영이었는데 3일 전에 소이 생일이었다. 촬영 끝남과 동시에 짧은 편지와 함께 신발을 선물했다. 생일 당일에 바로 챙겨주고 싶지 않았다.(하하) 복귀주스럽게 아껴뒀다가 고맙다고 선물을 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모델 출신인 장기용은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고백부부', '나의 아저씨',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간 떨어지는 동거' 등에 출연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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