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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9 (금)

'폭염'인데 휴식 대신 드라이빙레인지로 향한 이유..한국여자오픈 선두 출발 배소현 "솔직히 우승 욕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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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배소현이 13일 열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경기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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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20분. 충북 음성 지역의 기상청 공식 기온은 섭씨 34도. 하지만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체감 온도는 폭염 수준인 35도 이상으로 느껴졌다.

지난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배소현은 오전조 경기를 마친 후 휴식 대신 드라이빙레인지를 찾았고, 무더위 속에서 열심히 샷 연습에 돌입했다. 두 번째 우승 기회. 그것도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릴 발판을 마련해서인지 진지한 표정으로 샷 담금질을 했다.

배소현은 13일 충북 음성에 있는 레인보우힐스에서는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업다운 심하고 깊은 러프까지 괴로움을 주는 메이저대회 코스에서 4타나 줄여낸 배소현은 단독 선두에 오를 수 있는 스코어카드를 경기위원회에 제출하고 코스를 벗어났다.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배소현은 지난 5월 26일 끝난 E1 채리티오픈에서 '153전 154기' 감격의 첫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메이저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은 배소현은 "첫 승을 거둔 후 플레이에 여유가 생겼다"며 "오늘은 대회 나흘 중 하루가 끝났을 뿐이다. 내일도 오늘처럼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티샷과 퍼트 감이 나쁘지 않아 솔직히 이번 대회 욕심이 난다"고 우승 바람을 감추지 않았다.

단독 선두이지만 한 두 타 차이로 경쟁자들이 몰려있어 마음을 놓을 순 없다. 더구나 작년보다 페어웨이가 좁아지고 러프까지 깊어져 잠깐의 실수에도 순위가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어 긴장을 늦출 순 없다.

배소현은 "오늘 티샷이 부정확해도 쇼트게임에 집중해 파세이브를 목표로 경기에 임했다. 그런데 샷이 잘 풀려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4개의 파5 홀 중에서 3개 홀 정도 투온 시도를 했다. 어려운 코스이지만 티샷만 잘 따라준다면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나에게 잘 맞는 코스이기도 하다. 매 샷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배소현과 1라운드를 동반한 정윤지는 3언더파 69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2022년 이 대회 2라운드 때 룰 위반으로 3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대회 출전자 명단에 오를 수 있었던 윤이나는 2언더파 70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세희, 리슈잉(중국), 김민주, 홍진영2 등도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고 기분 좋게 둘째날을 맞는다.

한편, 이정민은 손목 부상을 이유로 기권을 선언했고, 전우리는 거리측정기 사용으로 실격당했다.

KLPGA 투어는 거리측정기를 허용하지만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KGA)는 거리측정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사진=음성(충북),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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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이 13일 열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경기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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