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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회 "여야, 조속한 타협으로 국민 불안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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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국 수습은커녕 국회 파행 비방전…상생 정치 필요"

연합뉴스

국회 원구성 놓고 국회의장과 회동하는 여야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0일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상임위원회를 배분하는 원구성 문제를 두고 회동하고 있다. 2024.6.10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는 13일 22대 국회 파행 상황과 관련해 "조속한 타협으로 국민이 겪는 불안과 공포를 해소해달라"고 여야 정치권에 촉구했다.

헌정회는 이날 성명에서 "엄중한 국가 혼돈 상황에도 여야는 난국 수습책을 논의하기는커녕 국회 운영을 파행하면서 대립과 상호 비방전을 일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야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극한 대립을 이어가며 22대 국회가 초반부터 파행으로 치닫고 시급한 민생 현안이 뒷전으로 밀리는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이들은 "북한은 수 차례 미사일 발사 도발에 이어 최근 쓰레기 풍선 침투를 자행했다. 대내적으로는 의료 대란을 겪으며 국민 고통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헌정회는 그러면서 "여야는 조속히 적절한 협의기구를 통해 국난 수습을 위한 토론과 협상에 나서달라"며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 양보와 협치를 이끌어 내는 상생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헌정회는 당파를 초월한 정치 원로들의 모임으로,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지낸 정대철 전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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