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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2 (월)

대법, ‘또래 여성 살해’ 정유정 무기징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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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아르바이트 앱으로 알게 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25)이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조선일보

정유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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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살인, 사체유기,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13일 확정했다. 검찰은 앞선 1,2심에서 정유정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의 연령·성행·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의 동기 및 수단과 결과 등 여러 사정을 살펴보면 원심이 피고인에 대하여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2심 법원은 정유정에 대해 “자신과 아무 관련 없는 20대 여성 피해자를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하고 유기하는 가학성, 잔혹성을 보여 다른 범죄에 비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도 “피고인의 평탄하지 못한 성장 과정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게 모든 책임을 묻기는 힘들고, 피고인이 개선이나 교화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기 어려워 생명을 박탈하기보다 영구히 격리해 재범을 방지하고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바란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정유정은 작년 5월 26일 오후 5시 40분쯤 과외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알게 된 부산 금정구 또래 여성 A씨의 집을 학생인 척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정유정은 실종된 것처럼 꾸미려고 훼손한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낙동강 인근에 가서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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