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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9 (금)

“수비도 안 되고, 공략법을 다 아니까” 한때 韓 타격 1위였는데…5할에서 1할대 추락→2군행 통보, 1군 도전 드라마는 어떻게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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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가서 여러 가지 해보라고 했어요.”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의 시즌 초반 히트상품은 예비역 내야수 천성호였다.

진흥고-단국대 출신으로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2순위로 KT에 입단한 천성호는 올 시즌 시작 전까지 1군 통산 107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34 26안타 5타점 22득점이 전부였다. 그리고 2021시즌을 끝으로 상무에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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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천성호.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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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퓨처스리그서 81경기 타율 0.276 60안타 35타점 43득점을 기록한 천성호는 2023시즌 79경기에 나와 타율 0.350 104안타 44타점 69득점을 기록하며 퓨처스 남부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방망이는 소질이 있다는 평을 일찍이 들었고, 수비에서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으며 박경수의 후계자 찾기에 고심이 컸던 이강철 감독은 천성호에게 기회를 줬다.

천성호는 3월 8경기 타율 0.529에 18안타 3타점 1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0번 타석에 서면 절반 이상은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4월에도 3할에 가까운 0.296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5월 들어서 확 식었다. 2할이 되지 않았다. 타율 0.180 11안타 2타점 8득점에 그쳤다. 선발에서 제외되는 날이 늘어나던 천성호는 6월에는 더 좋지 못했다. 5경기 6타수 1안타 타율 0.167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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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천성호.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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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리그 타격 3위까지 올라있던 천성호지만 현재 59경기 타율 0.297 62안타 1홈런 17타점 38득점. 시즌 초반 맹타로 타격 1위를 질주하던 기세는 사라진지 오래였다. 수비 실책은 4개뿐이었지만, 안정감을 주지는 못했다.

결국 이강철 감독은 6월 7일 수원 LG 트윈스전 이후 8일 천성호를 2군으로 내렸다. 시즌 첫 2군행 통보였다. 이후 천성호는 2군으로 가 뛰고 있다. 11일과 12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KIA 퓨처스팀과 경기에 3루수로 나왔다. 8타수 무안타.

이강철 감독은 “2군에 가서 이것저것 다 해보라고 했다. 약점이 다 틀통났다. 1군은 쉬운 무대가 아니다. 상대 투수들이 공략하는 방법을 다 알아버렸다. 이겨내야 한다. 지금 수비라도 되면 쓰는데 안 되니 쓸 수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전에도 천성호를 향해 “주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또 야구를 알면서 쳐야 할 때와 보내야 할 때가 있다. 그걸 안다면 성호는 분명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알기에 남긴 조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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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천성호.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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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군 풀타임 첫 시즌이다. 천성호는 지금의 성장통을 이겨내고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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