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19 (금)

이슈 세계 금리 흐름

미 연준, 기준금리 11개월째 동결…"올해 1번만 내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상보) 연방준비제도(Fed) 정례회의 6월 기준금리 동결…
관심 집중된 점도표 금리인하 전망치는 3회→1회로 축소

머니투데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FOMC가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2% 물가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2024. .05..02 /AFPBBNews=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2일(현지시간) 6월 정례회의인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기준금리를 전월과 동일한 5.25~5.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 현 상태로 고정된 이후 11개월째 동결된 상태다.

연준의 금리동결은 대부분 예상됐던 결과다. 오히려 관심이 집중됐던 점도표 상의 연간 금리인하 횟수는 기존 3차례에서 1차례로 상당폭 줄었다. 당초 2차례로 줄면 완화적이고 1차례로 줄면 긴축적인 정책이 될 것으로 여겨졌다. 1분기에 기대했던 것만큼 인플레이션 감속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긴축완화의 정도를 계획했던 것보다 줄인 셈이다. 더불어 FOMC는 장기채권 이자율이 이전에 지적한 것보다 높다는 지적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은 기준금리 발표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 동안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약간의 추가 진전이 있었다"고 기술했다. 기대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률 감소의 진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성명서에서는 물가 상승률 감소에 대해 "더 이상의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표현했다.

연준이 새로 내놓은 점도표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2024년 말까지 25bp를 기준으로 기존 6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5차례로 줄였다. 더욱이 올해 삭감 계획은 3차례에서 1차례로 줄었다. 기존에는 올해 3번, 내년 3번을 예상했지만 이제는 올해 1번, 내년 4번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현재의 고금리를 올해 연말까지 지속해보겠다는 의지다. 물가압력이 아직 거센 상태라 긴축적인 정책의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장기 이자율에 대한 전망은 당초 2.6%에서 2.8%로 높아졌다. 이는 본질적으로 성장을 촉진하거나 제한하지 않는 수준의 중립금리로 이해될 수 있다. 이것이 0.2%p 높아졌다는 것은 연준 위원들 역시 고금리 시대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연준 위원들 가운데선 올해 금리를 아예 한 차례도 내리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낸 이가 이전 회의 2명에서 4명으로 증가했다. 그만큼 물가압력에 대한 우려가 강하다는 것으로 매파적인 위원들이 늘었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헤드라인 2.6%,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수치는 2.8%로 각각 이전보다 0.2%p씩 높였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