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15 (월)

“소크라테스, 기록은 문제없는데…” “맥키넌, 타율 떨어지는데…” 뾰족한 수가 안 보이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IA·삼성 외인 타자 부진 고민

경향신문

6월 들어 치열한 상위권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프로야구 KIA와 삼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외인 타자 교체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위 사진)와 삼성 데이비드 맥키넌. 연합뉴스·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즌 출발 저조한 소크라테스에
이범호 감독 “여름엔 활약해야”
‘페이스 하락’ 맥키넌 교체론 솔솔

5월 동안 KBO리그의 화두 중 하나는 부진한 외인 투수들의 교체 여부였다. SSG와 한화는 일찌감치 교체를 선택했고 고민이 컸던 LG는 ‘일단 멈춤’ 상태다. KIA는 대체선수 알드레드를 영입했다. 6월 들어 외인 고민의 흐름이 바뀌었다. 이번에는 타자다.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삼성 데이비드 맥키넌이 고민거리다.

소크라테스 브리토(32·KIA)는 2022년 KIA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한 이후 큰 사랑만 받아왔다. 독특한 이름에 당시 유행하던 노래를 따라 ‘테스형’으로 불리면서 강렬한 응원가까지, 사랑받을 요소가 풍부했다.

2024년의 소크라테스는 위기다. 11일까지 타율 0.280 12홈런 42타점을 기록하고 있고 144경기 환산 27홈런 100타점 정도가 나온다. 기록만 보면 나쁘지가 않다.

아리송한 것은 이범호 KIA 감독도 마찬가지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11일 “소크라테스가 현재 상태로 보면 27홈런 100타점 페이스다. 득점권 타율(0.358)도 좋다. 이게 못하는 건지…. 어렵다”고 했다. 지난 2년과 비교해도 기록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소크라테스는 항상 시즌 출발이 저조하다. 2022년 5월에 타율 0.415 5홈런 28타점을 터뜨리면서 리그에 안착했고. 지난해에도 4월까지 부진한 뒤 5월부터 서서히 살아나 궤도를 찾았다. 올해는 시즌 초반 워낙 오래 부진했다. 지난해 7개로 가장 많았던 실책이 올해는 벌써 4개다. 타격이 워낙 안 되다보니 수비에서도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크라테스는 시즌 10호 홈런을 친 5월28일 NC전을 기점으로 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부터 치른 13경기에서 타율은 0.404(47타수 19안타)다.

기록 자체만 보면 큰 문제가 없는 소크라테스에 대해 이범호 감독은 “(질) 좋은 안타와 홈런이 좀 더 나와야 될 것 같다”며 “더울 때 훨씬 잘하는 선수인데 올해도 여름에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KIA는 우승 도전에 나섰다. 현재 심재학 단장이 미국에 가 있다. 외국인타자 교체를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교체해야 될 경우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 외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30)은 지난 11일 대구 LG전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지난 8~9일 고척 키움전에서 10타수 무안타에 그치던 맥키넌이 모처럼 기록한 안타였다. 삼성은 이날 6-4로 이겼다.

맥키넌은 소크라테스와 달리 시즌 초반 27경기에서 타율 0.369 3홈런 15타점 등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외인 타자 중 두각을 드러냈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페이스가 떨어졌다. 6월에는 9경기에서 40타수 7안타 2타점 타율 0.175를 기록했다.

맥키넌의 교체론이 조금씩 떠오르고 있지만 삼성도 아직 뾰족한 수가 없다. 오히려 교체를 한다면 1선발로 기대를 모았던 코너 시볼드의 기복 있는 피칭이 더 문제다.

야수의 경우 시장에 좋은 선수가 없을뿐더러 데려온다고 해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가 없다. 교체한 뒤 한 달 동안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가정했을 때 맥키넌의 부활을 기다리는 게 나을 수 있다. 부상이 있지 않은 이상 교체할 명분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고민이 커진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진·김하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