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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 (월)

"묘하게 시원한 영화" 조여정·김진영·고규필, '타로'로 여름 극장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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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덱스·조여정·고규필이 영화 '타로'에 출연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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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조여정·김진영(덱스)·고규필이 섬뜩하지만 시원한 여름 영화 '타로'로 극장가를 찾는다.

'타로'의 기자간담회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 최병길 감독이 참석했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현실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불현듯 나타난 타로카드의 예견에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7개의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인다. 그중에서 조여정의 '산타의 방문', 김진영의 '버려주세요', 그리고 고규필의 '고잉홈'까지 세 편의 에피소드가 한 편의 영화로 제작됐다.

연출을 맡은 최병길 감독은 "최병길 감독 LG유플러스 STUDIO X+U의 도움을 받아서 하이브리드로 기획됐다. 영화 드라마,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미드폼 형식으로 준비됐다. 3개를 묶어서 영화를 개봉하겠다는 건 홍보가 아니라 기획된 일이었다. 가장 재밌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 다른 작품도 재밌다. 의미 있는 작품을 묶어서 개봉했고 나머지는 여름에 공개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의지를 갖고 삶을 살아가는데 큰 운명이 찾아와서 우리의 의지만으로 해결 안 되는 일들이 삶에서 늘 느끼는 것 같다. 타로는 운명에 저항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다큐멘터리를 찍는 느낌으로 현실에 있는 인물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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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이 '산타의 방문'에서 지우 역을 맡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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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이 '산타의 방문'의 지우 역을 맡았다. '산타의 방문'은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지우와 집에 혼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이상하고 섬뜩한 크리스마스의 미스터리를 그린다. 조여정은 워킹맘 지우 역을 맡아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시나리오를 정말 재밌게 읽었다. 감독님과 전 작품을 같이 해서 의리보다는 책을 읽고 꼭 해보고 싶었다. 연말에 할 일도 없기도 하고"라며 "이 작품이라면 당장 나가서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딸을 키우며 생계를 이어가는 게 목표라 힘겹게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그러면서 아이의 동심을 절대 파괴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인물이다. 영어 제목이 'Do you believe in Santa?'다. '산타를 믿느냐'라는 물음표를 던지는 제목이다"라고 말했다.

지우 캐릭터에 집중한 부분은 "딸과 둘만 나오니까 이 여자가 가진 생활감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다. 혼자 굴을 파서 들어가서 생활감을 가지려고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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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가 '타로'로 첫 연기에 도전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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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는 '타로'를 통해 대중들에게 '배우 김진영'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킬 준비를 마쳤다. 그가 선보일 '버려주세요'는 배달킹으로 불리는 베테랑 라이더 동인에게 벌어지는 기괴한 공포를 담은 작품이다.

김진영은 "'동인'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배달 킹이고 많은 분을 만나고 하루를 열심히 사는 친구인데 그럼에도 뭔가 모를 젊음에서 나오는 패기와 약간의 건방짐을 잘 녹여내고 싶었다는 게 개인적인 소망이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너무 지나쳤을 때는 속된 말로 되바라져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줄타기를 잘하는 게 큰 숙제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김진영(덱스)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충분히 잘 해낼 것이라는 예감이 분명히 있었다. 그래서 지난해 7월 부탁을 했는데 흔쾌히 승낙해 줘 같이 작업할 수 있었다. 제가 영광이었고 김진영 배우로서 더 빛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덱스는 '김진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유는 예능과 연기를 분리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그는 "크게 고민이 있진 않았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예능과 연기는 상극에 있는 전혀 다른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 생각이 지금은 더 명확해진 상태다. '조금 더 새로운 마음, 열정과 초심을 갖고 더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김진영을 쓰게 됐다. 그 이름을 알리는 데는 제가 조금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연기와 예능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싶은 게 가장 큰 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첫 연기로 받을 대중들의 평가에 대해서는 두렵지 않다고 했다. 김진영은 "이미 작품을 보면서 스스로 많은 피드백을 했고 부족한 부분을 발견했지만, 분명히 좋은 점도 있었다. 항상 뭘 하든 마냥 좋은 말만 있을 수 없을 것이다"라면서 "당연히 많은 분 앞에 일을 서는 일을 하는 만큼 쓴소리가 두렵거나 그렇다기보다 오히려 많이 해주시면 그런 것들을 수정 보완해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소리보다는 쓴소리 많이 해주시면 달게 받고 잘한 점 한가지 칭찬해 주면, 자신감을 느끼고 다음 작품에서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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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필이 '타로'에서 '고잉 홈'의 주연을 맡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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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필이 출연한 '고잉홈'은 한밤중에 급하게 탄 택시에서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인 경래가 끔찍한 공포로 돌변한 상황을 직면하게 되는 이야기다.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대세 배우 고규필이 '고잉홈'을 통해 다시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고규필은 첫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 "부담감은 몰랐다. 처음에는 그냥 시켜줘서 신나기만 했고 부담감은 몰랐는데 말하다 보니 부담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범죄도시'나 내가 맡은 초롱이 역할은 한 신 한신 드문드문 나와서 그 신을 무조건 살려주고 영화의 보탬이 되도록 연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쭉 연기하는 모습이 오랫동안 계속 나오니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볼 수 있게 만들지?' '어떻게 연기하지?' 그런 고민은 조금 했다. 찍으면서 감독님도 많이 알려줬고 촬영하니 또 재밌더라"고 덧붙였다.

고규필은 "이런 장르물의 연기를 많이 해본 적이 없어서 제가 하는 연기 스타일이나 방식이 보는 분들이 낯설지 않게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보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조금 했었다. 그렇다고 해서 장르가 다르다고 해서 다르게 신기한 건 없고 그냥 늘 하던 대로 열심히 했다"고 했다.

끝으로 조여정은 영화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묘하게 시원한 영화인 것 같다. 묘하게 시원한 여름을 여는 영화"라고 말했다.

'타로'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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