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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플랫폼 '스팀' 노리는 K게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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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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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을 겨냥한 우리 게임업체들의 도전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스팀은 전세계 동시 접속자 수가 3000만명에 달하는 대형 플랫폼으로, 흥행의 지름길인 만큼 한국 게임업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크래프톤은 오는 18일까지 일주일간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2개 신작을 출품한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유저들이 플랫폼 내에 출시 예정인 게임들의 정보와 영상들을 확인할 수 있고, 데모 버전도 직접 체험 가능한 온라인 이벤트다.

렐루게임즈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크래프톤의 11번째 독립 스튜디오로,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신작은 유저가 탐정이 돼 사건의 단서를 추적해 진실을 밝히고 범인을 찾는 추리 게임이다. 기존 선택지형 추리 게임과 달리 사건 용의자들과 자연어 처리 기반의 자유로운 채팅을 통해 용의자를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건이 끝나면 추리 결론을 제출하고 정확도에 따라 평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렐루게임즈는 행사를 통해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의 이용자 피드백을 받은 후, 작품성을 개선해 오는 2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AI 활용 게임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플라이웨이게임즈는 캐주얼 액션 어드벤처 게임 '왈츠 앤 잼'을 출품한다. 이 회사는 크래프톤의 12번째 독립 스튜디오이며,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신작은 사후 세계를 시작으로, 일곱 가지 대죄를 테마로 구성한 다양한 세계를 탐험하는 내용을 담았다. 탐험과 발견이라는 어드벤처 장르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액션과 퍼즐을 융합했다. 또한 친근한 동화풍의 핸드 드로잉 그래픽으로 구현된 세계에서 숨겨진 길을 개척하거나 보물을 발견하고, 다양한 장비와 재화를 수집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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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내년까지 스팀을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 퍼스트 버서커: 카잔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 4개 이상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 가장 출시일이 빠른 작품은 내달 2일 론칭되는 '퍼스트 디센던트'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루트슈터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를 내세운다. 지난달 스팀 플랫폼에서 열린 파이널 테크니컬 테스트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만명을 기록하는 등 최근 업계의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출시 후 글로벌 반응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넥슨의 핵심 IP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아우르는 'DNF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한다. 작중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카잔'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액션 RPG다. 최근 굵직한 게임쇼를 통해 트레일러 영상들을 공개하고, 지난달에는 2차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갖는 등 작품 출시까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는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 명의로 출시하는 3인칭 좀비 아포칼립스 잠입 생존 게임이다. 한국을 배경으로 폐허가 된 서울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탈출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좀비를 피해 도망치면서 생존 자원을 파밍해야 하는 목적의식과, 무조건 살아남아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어우러지며 PvPvE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전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한 '마비노기 영웅전'의 판권(IP)으로 개발 중인 중후한 맛의 액션 RPG다. 켈트 신화를 바탕으로 하는 판타지 세계관 속에서 정해진 운명 속 세상의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근 스팀을 통해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순조롭게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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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27일 신작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의 얼리 액세스 버전을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 작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좁혀지는 지형과 다가오는 적들 사이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최후의 1인이 되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누구나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간결한 조작과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플레이 성향에 따라 배틀로얄 난투 빌드업 등 다양한 게임 모드와 특색 있는 전장을 선택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월 '배틀크러쉬'의 97개국 대상 글로벌 테스트를 개최하는 등 막바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사업 목표를 글로벌 진출로 설정하고, '쓰론 앤 리버티' 등 해외 게임 시장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배틀크러쉬'가 해외 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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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메이스는 지난 8일 스팀 플랫폼을 통해 익스트랙션 RPG '다크 앤 다커'의 얼리 액세스 버전을 선보였다.

'다크 앤 다커'는 16명의 플레이어가 한꺼번에 던전에 진입해 각자의 클래스에 따른 특징을 살려 장비와 보물을 획득하고, 점차 좁아지는 던전을 탈출하는 것이 목표다. 던전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다른 플레이어와 마주치면 생존을 위해 백병전을 벌여야 할 때도 있다.

이 작품은 과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데모 버전으로 10만명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스팀 론칭을 통해 일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만 1500여명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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