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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푹다행' PD "이성민, 열일…어디서도 못 본 순수美 보여줘"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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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성민이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소탈한 매력을 자랑했다.

이성민은 10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 ‘안CEO’ 안정환의 초대로 출연했다.

안정환은 0.5성급 무인도 객실 확장 공사를 위해 이성민을 비롯해 김성균, 배정남, 임현성, 경수진, 그리고 김남일을 일일 일꾼으로 초대했다. 안정환과 일꾼들은 여름철 0.5성급 무인도 손님들이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잘 수 있도록, 앞마당의 폐양식장에 데크를 설치했다.

수년간 연극판에서 활동하며, 무대 설치를 해 본 경험이 있는 이성민은 금세 일에 적응해 ‘작업 반장’을 자처했다. 드라마 속 '재벌집' 회장 이미지와 달리 맡은 일을 적극적으로 처리하는 일꾼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등 인간적인 매력을 가감없이 드러내 재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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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쉬면 다행이야'의 김명진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이성민 배우를 개인적으로 알진 못했는데 안정환 위원과 이성민 배우가 사적인 친분이 있어서 섭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명진 PD는 "영화 홍보 때문에 나온 건 아니다. 사실 '안싸우면 다행이야'(안다행) 때부터 출연하기로 했는데 스케줄이 안 맞아서 두 번 불발됐다. 이번에 제작진이 먼저 이야기를 드렸더니 흔쾌히 가시겠다고 해서 함께하게 됐다. 너무 소탈하시고 너무 좋으시더라. 무인도 객실의 확장 공사가 필요했는데 일을 다 하셨다. 편집해서 짧게 나간 것이지 실제로 일을 다 하셨다"라며 섭외 비화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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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나가 첫 ‘내손내잡’에 나선 이성민은 필사의 몸부림을 치면서도 넘치는 추친력으로 바로 소라 2개를 캤고 동생들을 위해 톳과 미역을 한가득 채취했다. 작은 칠게를 보고 괴성을 지르고 오두방정을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해루질이 익숙하지 않아도, 동생들을 먹이겠다는 책임감으로 문어를 잡아 올리는가 하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요리해주는 것을 좋아한다며 따뜻한 매력도 드러냈다.

김명진 PD는 "체력이 너무 좋으시더라. 너무 좋았던 촬영이었다. 촬영이 끝나고 헤어지기 아쉬워서 배우들과 서울 올라가는 길에 중간에 모여서 회식도 했다.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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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외에도 전원생활 중이라는 ‘금손’ 김성균이 안정환도 인정하는 일 실력을 뽐내며 크게 기여를 했다. 경수진 역시 야무진 솜씨로 낚시 실력을 발휘하며 호응을 받았다.

이성민은 문어와 대파, 미나리를 넣고 부친 ‘문어 대파전’을, 경수진은 문어와 갑오징어를 수제 양념으로 버무린 ‘문어, 갑오징어 초무침’을, 김성균은 직접 손질한 도다리를 넣은 ‘도다리 생미역국’을 준비하는 등 세 사람 모두 큰 보탬이 됐다.

김명진 PD는 "해루질 스팟에 도착하자마자 파도가 치는 거다. 이분들이 '내손내잡'하는데 한번 잡으니 더 하겠다고 하더라. 편집을 했지만 해루질을 오래 열심히 했다"며 열정을 칭찬했다.

방송 말기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혼자 0.5성급 무인도에서 탈주한 이성민과 무인도에 남아 안정환과 갈등을 겪는 일꾼들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를 더했다.

김 PD는 "다음주에는 무인도에 적응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성민 배우가 되게 순수하시다. 어디에서도 못 본, 더 업그레이드된 이성민 배우의 순수한 매력이 다음주에 더 많이 나오니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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