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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짜증 나서 TV를 포함해 약물 검사실을 전부 다 부쉈다"….'다혈질의 아이콘' 루니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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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현역 시절 다혈질로 유명했던 웨인 루니의 과거 이야기가 공개됐다.

영국 '더선'은 9일(한국시간) "루니가 유로 2016에서 다른 선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약물 검사실과 TV를 부쉈다"라고 보도했다.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다. 2004-05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맨유 통산 559경기 253골 145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도 좋았다. 루니는 A매치 통산 120경기에 나서 53골을 만들었다. 역대 잉글랜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과 통산 득점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로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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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 별개로 루니는 성격이 좋지 않았다. 그는 불같은 성격을 가진 것으로 유명했다.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펼치다 과격한 반칙으로 퇴장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과거 자신을 말리는 데이비드 베컴을 향해 욕설한 적도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유로 2016에서도 루니의 다혈질 성격이 드러났다. '더선'은 "잉글랜드는 유로 2016 조별예선에서 웨일스를 상대로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잉글랜드 주장이었던 루니는 반복되는 약물 검사에 분노했다"라고 설명했다.

루니는 당시를 떠올리며 "이상한 점이 있었다. 대회 모든 경기에서 내가 약물 검사 대상자로 선정됐다. 정말 당황스러웠다. 그들은 무작위로 꼽았다고 말했지만 매번 나였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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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약물 검사에 루니가 분노했다. 그는 "웨일스 경기가 끝나고 너무 짜증이 나서 검사실을 부숴버렸다. 웨일스 선수였던 아론 램지가 방에 있었는데, 내가 TV를 포함해 약물 검사실을 전부 다 부쉈다"라고 밝혔다.

화를 참지 못한 루니는 결국 대가를 치렀다. 그는 "나는 그것에 대한 청구서를 받았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루니는 은퇴 이후 지도자로 변신해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더비 카운티, DC 유나이티드, 버밍엄 시티를 거쳐 현재 잉글리쉬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플리머스 아가일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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